옛 포스팅을 열어서

타로의 사진들을 봅니다.


정말 잘 했다고


덥썩 주워와서

덥썩 내 손 하나 고생 안하고

언니들이 예뻐해준 덕에

10년을 오가면서 볼 수 있었던 타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머리가 아플만큼 

울먹이다가


얼마나 예뻤던가

얼마나 좋았던가


그 하루하루의 기억들





10년 전의 모습들

좋았던 그때


웰빙을 이야기했던 그때를


같이 숨쉬고

같이 이야기하던

그때를...






시간이 그만큼 흘러가고

우리가 그만큼 나이를 먹고


무지개 다리를 건널 날이

가까워집니다.


그러니 푹 자고

맛있게 잘 먹고

즐겁게 잘 지내고


무지개 다리 건너서

또 즐겁게 놀아요.







2012/08/01 - [적묘의 고양이]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2013/07/31 - [적묘의 속삭임]급작스러운 헤어짐에 슬퍼하다

2013/05/14 - [적묘의 고양이]칠지도님네 케이린,무지개다리를 건너다

2013/10/20 - [적묘의 페루]고인과 인사를 나누다. 산타 로사 공동묘지

2013/10/18 - [적묘의 강아지]눈이 슬픈 골든 리트리버를 만났던 가을 어느날

2011/04/22 - [봄날의 고양이] 행복한 묘연들

2012/01/24 - [적묘의 고양이]사진만 남은 철거촌 아기 고양이를 기억하다





3줄 요약


1.2006년 인천 어느 아파트 주차장에서 성공한 냥줍 타로.


2. 나이를 먹는다는 건 이런 이별들이 가까이 와 있다는 것


3. 이별에 익숙해져도 슬픔엔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지요.....


♡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기다려줘요 

Posted by 적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5.12.11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적묘 2015.12.12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코님 감사합니다.
      그죠...무지개 너머에서 만나면 되죠...

      남미에선 가뜩이나 무지개가 이계의 통로인데...
      한국에서도 그런식으로 쓰긴 하네요

    • 적묘 2015.12.13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야쿠르트님 네..잘 보고 가세요.

      하지만..제 블로그에 와서 글 남겨주시는 건 좋은데
      글이랑 관계없는거 남겨서 좀 당황스러울때가 많네요.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 건너갔다는 글에
      10년을 키운 고양이가 죽었다는 글에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러시면 좀 속상합니다.

  2. Helios℠ 2015.12.15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묘님의 여행이야기 특히..모로코,동남아시아 등 제가 업무와 관련하여 중,장기로 머물렀던 곳의 소식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런데...타로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라는 글엔 마음이 먹먹합니다. 부디, 그 아름다웠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시고 그 아픔을 덮어 줄 새로운 인연도 만드시길 응원드립니다.

    • 적묘 2015.12.15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elios님 태양신이시군요....하하..감사합니다
      저는 이미 한국에 들어와 있지만 소소히 이야기를 풀고 있지요.
      이런 일들이 하나하나 생길 때마다
      아픔은 그냥 그 아픔이네요.

      그냥 그걸 그렇게 받아들이고 저 너머에서
      무지개 건너가서 만날 수 있는 이들을 하나씩 그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하고 싶은 말들이 자꾸 쌓이니까요.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고
      있는 인연들도 곱게 이어나가는 것이 어려운 것이 요즘 삶인 듯...
      아닌 이들은 잊어야 겠지요....

  3. 2015.12.15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적묘 2015.12.15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elios님 감사합니다.

      제 3 세계에서 일을 하시는게 정말 쉽지 않죠.
      모로코는 여행하기는 좋은 나라였지만 사실 업무를 하기엔 참 어려운 나라겠구나
      몇번이나 생각 했었답니다.

      루앙프라방...여행이 아니라 봉사활동으로 가서 곁시간에 잠깐
      단체로 이동했던 곳이라서 환전하나 못하고 다닌 곳이라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고, 한국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고 해서
      또 머뭇거리는 사이에 한해가 흘러가네요.

      인사말씀 감사합니다 ^^ 좋은 날들 되시고 종종 이야기 남겨주세요.

  4. 2015.12.25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1. 적묘의 여행과 시선, 그리고 고양이 2. 자유로운 걸음과 커피 한 잔 3. 오늘이 최선인 하루하루
적묘

달력

 « |  » 2019.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Yesterday923
Today545
Total5,865,466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