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참 잘 지은 듯
서면의 젊음의 거리입니다.
전에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그냥 서면 서태후였는데~
서면, 태화쇼핑 후문!!!
진짜 부산 핫플레이스지요.
진짜 서면에서 밤에 술 한잔 하는게
10여년 만인가 봅니다.
원래도 밤에 돌아다니는 편이 아닌데다가
부산보단 다른 곳에 주로 있었으니까요.
술한잔 할 친구들도
대부분은 다른 지역에 있고
그래서 이렇게 오랜만에
서면 술집에 앉아있어 보네요~
상당히 발랄한 분위기의
다양한 술메뉴~
역시 이런 선택지는 좋아요 ㅎㅎ
주유기에 보급 중~
모히또라고 하는데
제 입에는 그냥 레몬주스급...
그래도 소주랑 섞으니까 맛있더라구요.
주유기 하나는 소주, 다른 하나는 음료를 고를 수 있고
따로 음료랑 술을 추가로 주문해서 채울 수 있더라구요.
서빙하는 분 추천인 1대 1 비율
안주는 메뉴판에서
베스트 메뉴를 두가지 시켰어요.
드디어 다 나왔네요~
은근 푸짐 푸짐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분과
여행지에서 만났던 동네 동생이랑 같이
시원하게 한잔!!!
한국와서 첨으러 먹는
똥집~
원래 닭근위라고 하지요 ~
마늘이 가득 통마늘과 후추로 냄새도 없고 맛있었는데
제 입에는 너무 짰다는게 함정..ㅠㅠ
전체적으로 제 입맛을 기준으로 했을 땐
이 집은 간이 세더라구요.
치킨과 라뽁이에 치즈가 만났다!!
이것도 맛있게 맵고 짭니다.
특히 치킨은 정말 맛있었어요
떡볶이는 사리 추가할걸 ..
하고 살짝 생각할 만큼 괜찮은데
저녁 겸 한잔 한거라서
애매하게 세명이서 배부름..;;;
안주 나왔으니 짠짠짠!!!
술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
주유기 꽤 마음에 들었어요 +_+
한분은 아예 쥬스만
한 사람은 소주 향만 첨가 ㅎㅎㅎ
저는 그래도 양심적으로 3분의 1은 소주..
그래요..ㅠㅠ
술보단 안주파들만 모였던 날이네요.
이런 날 김모군이 있었으면
술을 쫙쫙 마셨을텐데~
진짜 애매하게 배가 불러서
뭘더 시키지 하다가~
남은 소주를 맛있게 만들 수 있게
블루 레모네이드
정말 달아서
술 섞어도 맛있는 칵테일이 된다는 거!!
얼음 더 넣어서 션하게 마시면 좋더라구요.
술을 많이하는 사람이 없을 때
이런 다양한 옵션은 진짜 좋죠.
게다가 달달한 술...
주도에는 벗어날지 몰라도
수다 떨면서 한잔한잔 하기엔 딱 좋았어요.
그리고 셀프 주먹밥
난 사진을 찍어야 하니
밥은 그대가 만드는 법이라면서..
잘 빗으라고 마구마구 구박을..
은근 슬쩍 맛있게 이쁘게 잘 빗어나옴 ㅎㅎㅎ
전 양념 덜 묻은 주먹밥이 더 좋아용~~
역시 제 입이 좀 싱거운가봅니다.
양념이 많이 붙으면 짜요..ㅜㅜ;;;
술을 부르는 짠맛, 매운 맛들이었는데
맛있게 달짝지근하기도 하고~
그 덕에 배가 아주아주 불렀다는 건 함정..;;
생각보다 더 예쁜 분위기의 술집에
정말 엄청 넓더라구요.
추가 주문 전의 계산서인데
가격도 맛도 꽤 괜찮은 편이지만
제 입엔 짜니까 다음엔 미리 주문할 때
안 짜게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남의 나라 다닐 땐 그런 주문을 꼭 했었는데
정작 한국와서는 자꾸 까 먹어서
생각보다 짠 음식을 많이 먹게 되네요.
제가 전에 떠날 때만 했도
서면에 없었던 것들..
우와 우와 많이 변했다 하고 감탄하면서
밤거리를 걸어보면서
로드샵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빼 놓을 수 없구요.
서면은 역시 여전히 젊음의 거리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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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역시 서면 쥬디스 태화 신관쪽은 젊음의 거리~분위기 좋은 주유소였어요.
2. 안주는 간간하게 술은 달달하게. 다트를 못했네요. 공짜 술 기회도 있습니다.
3. 가격대비 위치 괜찮은 편, 여러가지 믹스할 수 있는 술이 바람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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