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사진 이야기

[적묘의 겨울]손은 시리지만 마음은 따뜻한

적묘 2012. 11. 24. 19:02

운동화로 스민 눈이 녹고

맨손으로 눌러야 하는 셔터는

손등을 스치는 바람에 아리다

 

그래도 좋다...

 

눈이 있는 겨울이란 건..

 

베트남과 페루에서 보낸 겨울은

길고 우울하기만 해서

 

상큼한 푸른 하늘에

하얀 눈이 그립기만 했으니까...

 

그리고 눈이 그치고 얼음이 녹고

물이 흐르고 바람이 따스해질 때

또 한번 봄이 오니까... 

 

 

 

 

성큼... 또 한해를 시작하는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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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사실 부산은 그렇게 눈이 자주 오지 않지요.

2. 그래서 눈이 오면 더 많이 설레이는 듯? 

3. 언니님 가족 찍은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사진!!! 열어라 새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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