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단상

[적묘의 단상]페루에서 4.19를 기억하며 20대를 생각한다.

적묘 2012. 4. 19. 20:45

해외생활의 시차...

페루, 현재시간 4월 19일 오전 여섯시 20분

어제는 스페인어 수업도 있고
한국어 수업도 있고 현지 대학 학과장 생일 모임도 있고 등등
이동거리도 좀 있어서
글을 적을 여유가 없었네요.

그래도 한국 시간으로 저녁 8시 21분
아직 4.19니까..

몇자 적어 봅니다.
(직업병? 쿨럭..;;)




부정선거와 4월 11일 마산에서 행방불명되었던

김주열 학생 시신이 발견된 게 도화선이 되었지요.

음...이건 그냥 교과서적인 내용. 
근현대사 교과서에 나옵니다.


1960.3.15 제 4대 정 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실시된 선거에서 
일어났던 부정선거 내용은 다양합니다.

반공개 투표, 투표함 바꿔치기
개표시 야당 참관인 내보내기, 
득표수 조작...

  


교과서적인 정리로 하자면..
1960년 4월 19일에 절정을 이룬
한국 학생의 일련의 반부정(反不正)·반정부(反政府) 항쟁

그래서 참..마음이 더 그렇네요.

삶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전체를 볼 수 있는 딱 그 시기가
20대인데

그래서 대학이 상아탑으로 불리고
그 이상을 쫒아서 공부를 하고
그 공부의 내용이 현실에서 적용되지 않으며
정의가 실천되지 않음에 분노할 수 있는!!!

마지노 선이 20대인데

IMF 이후로는 모든 것이
신자유주의로 흘러가면서
역사의식 자체가 희미해지는 것이
현실 참여가 바닥으로 내려가는 것이
시각적으로 보입니다.

교육 시스템과 내용이
10대부터 이미 아이들에게 세상=1등=돈
이라는 단순 수직적 구성을 강요하고 있기도 하구요.

청년이 되어서도 그 삶의 패턴에서 빠져나오기란
너무나 어렵죠.


세상 모두가 1등이 되어야 하고
2등은 기억하지 않고
모두들 부자아빠가 되야 하고,
원래 자기 것이였던 적이 없는 치즈를 찾아야 하고!

아무도 4월의 아픔을 이야기 하지 않아요.
20대의 투표율은 여전히 저조합니다.

그러나
10대에도 20대에도
30대가 되서도
같은 마음으로 욱하는 건..저뿐은 아닐겁니다

오늘은....4월 19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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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역사를 기억하지 않으면 반복될 뿐입니다

2. 교육목적이 삶의 질을 향상에서 실업자 대량양산모드로 전환?

3. 봄비와 봄꽃과 4.19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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