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국외생활정보

[페루 새해풍습]떡국 대신에 포도알 12개와 불꽃놀이!

적묘 2012. 1. 3. 10:50

역시 저녁 식사는...

밤늦게 먹습니다 +_+

9시쯤부터 대화를 열심히~~~
단어들을 가지고 게임도 하구요!
-아 진짜 힘들었어요 ㅎㅎㅎ
어찌나 어색하고 어눌한 스페인어로
단어 몇개 가지고 이야기 하려니
머리가 빙글빙글~

밤 12시가 되어가면
여기저기서 불꽃이 팡팡!!!


새해가 되면 꼬옥!!!!
포도알 12개를 먹어야 합니다!!!

건배도 하고 베소(뺨에 뽀뽀하는 남미식 인사)도 하고



포도알의 의미는!!!
12개월 내내 좋은 일만 있으라는 거지요!!!

12시가 되기 전에
열심히 12개의 포도알을 먹고
한알 한알 다른 소원들을 빌어야 한데요 ^^

Feliz Año Nuevo를 외칩니다!!


물론 다들..

노란색 +_+  모자와 목걸이들로 장식하고 말예요
역시나 돈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사진으로는 못 찍었는데
속옷도 노란색 입어야 합니다 +_+

행운을 의미하거든요.



집 안의 모든 쓰레기를 내 놓는 것도
새해 풍습입니다.

낡은 물건을 태우거나 버리는 것이
악운을 보내는 것을 상징하거든요.


그런가 하면
곳곳에서 불꽃놀이도!!!!

이번에 필리핀, 독일, 이탈리아 등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람들이 폭죽때문에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건이 많았는데



페루도 만만치 않을 듯합니다!!!

이 모든 불꽃놀이와 폭죽들이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거든요.


그냥 쭉쭉 하늘로 올라가는 것도 있고
우리 나라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불꽃들도 있지만..;;;

동네 여기저기에서 이렇게 길에다가
폭죽을 설치하는데


규모가 꽤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니 더욱 위험할 따름.;;;


집 앞 거리에 놓고 점화하는 거니까요


바로..;; 옆집이나
전깃줄
아니면 자기 옷이나 저쪽 편 사람에게
불꽃이 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런가 하면 12시에
여행가방을 들고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밤 거리를 달리기도 한답니다 ^^

1년의 여행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가방 안에는 돈이나 옷들을 넣어서
집 주변을 달리는 것이랍니다.

역시..;; 사진은 밤에 찍으면 안된다는 것을.ㅠㅠ
전부 귀신처럼 나왔어요.




재미있는 페루의 새해 풍습 ^^
떡국은 없지만 포도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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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역시 야경은 삼각대가 없으면..ㅠㅠ 그저 눈물만!!!

2. 남은 폭죽이 있는지 아직도 팡팡!!! 사실 조금 무서워요..^^;;

3. 포도알마다 소원비는거...다 못했어요..내년을 기대해봅니다 +_+


언제나!!! 다음뷰 추천 감사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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