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적묘의 페루]1월엔 새가 날아들고, 노란 꽃비가 내리고

적묘 2012. 1. 1. 12:05

페루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새해인건가요!!!

아까 잠깐 낮에 나갔다 왔다가
헥헥...버스에서 졸고..;;;

화들짝 놀라서 깨고!!!
엉뚱한데서 내렸다가 다시 내린 버스 쫒아가서 타고
두 정거장 더 가서
무사히 집 앞에서 내렸어요 ㅎㅎㅎ




요즘...정말 덥거든요!!!
게다가 이상기온은 이상기온!!!

원래 리마가 이렇게 습하면 안되는데
날씨는 건조한데도 습도가 느껴져서 끈적끈적함까지!!!

이상하게 더 더워요!!!


그 덕에 나무들이랑 새들은 신났습니다!!!


홈스테이 집의 애완동물은
새인데요!!!


정작 밥은 ...
밖에서 오는 애들이 더 많이 먹어요~




애완새 세마리는
작은 애 둘은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출신이고



덩치가 좀 큰 애는
페루의 산악지대 출신이래요


그래서 이 녀석..;;
목소리도 크고!!!

쪼끄만 다른 애들에게 좀 야박하게 굴어요~


그러나 정작 적들은...

내부가 아니라 외부의 꼬꼬마 참새같은 애들!!!


근데 페루와서 놀란 것 중 하나가~
새들이 작은데 색이 다양해요!!!


열대라서 그런가 참새같은 애들인데
더 작고 더 빠르고 더 화려한 색감!!!


아마존지역에 가면 더 다양하다고 하네요~


사실 이렇게 화려한 꽃들이 계속 피는
더운 지역이라면

새들이나 곤충이 화려한 편이 더 안전할테니까요!!!
자연의 법칙....


에...문제는 이 애완용 새들보다..;
밖에서 접근하는 애들인데요!!!

맛있는 게 있다는 걸 아니까!!!


이렇게 호시탐탐!!!


새장 옆에 와서 노리고 있답니다


저쪽에 우리나라 참새 반밖에 안되는
쪼끄만 애도!!!
계속 커다란 빵조각을 노리고 있고 말이죠!



꽤 잘사는 동네~
수르꼬를 떠나 새로운 둥지로 이사할 날이 몇일 남지 않았네요.

어제 집 계약하고 열쇠도 받아왔어요.
새로 페인트칠 하고 있을거구~

5일 뒤엔 이제 독립된 집에서 살게 됩니다~
새장 속의 새처럼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완전히 안전한 곳에서
지냈던 시간도 이제 끝!!!

어떤 곳이지 아직은 잘 모르는 새 동네로 갑니다 ^^

다들 이런 비슷한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겠지요?
다 잘될거야!!!! 라고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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