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페루

[적묘의 페루]개도 잘사는 동네, 수르꼬를 걷다

적묘 2011. 12. 23. 08:00


코이카로 왔을 때는
항상 안전한 곳에서 홈스테이를 시작합니다.
현지 적응 기간 동안
수르꼬에 사는 동기가 무려 12명 중에 6명!

사실, 현지적응 교육 2달 동안에
너무 좋은 집에 살고 있어서 ㅜㅜ
코이카에서 지원해주는 생활비로 집을 구하는데는
꽤나 어려움이 뒤따릅니다..;;
페루는 외국인이 집을 빌리는 건 상당히 비싸거든요

여러번 수르꼬에 대해서 올렸는데

사실 제일 잘사는 동네는 아니고
중간 정도????

리마에서 중상 정도됩니다.



그런데 수르꼬에 사는 사람들은 원래 잘 살던 건 아니고
30~40년 전부터 여기 쭈욱! 살던 사람들이예요.

그러다 보니 드는 사람도 없고 나는 사람도 없다
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아파트가 거의 없고 거진 주택입니다.



말하자면 잘사는 동네는
돈을 더 내니까
그만큼 복지를 누릴 수 있답니다.

공원 녹지나 쓰레기처리 같은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



얼마나 깨끗한가~
그것이 바로


삶의 질이랄까요


그래서 이동네 사는 사람들은
이 멋진 공원들
녹지를 누리게 되는거죠!!!

특히 부러운 것은 개산책!!!


도로 사이에
도로만큼이나 넓은 공원이 있구요


예쁘게 미용한
슈나우저군이 지나갑니다~


게다가 이 동네는..;;
달마시안이니 슈나우저
닥스훈트, 시츄, 페키니즈 등등등


신기한 건
정말 개들이 전혀 사람에게 덤비거나
반대로 사람을 겁내거나 하는 일이 참 없더라구요


한국에 슈나우저 강아지를 키우다가 온
동기 친구는 슈나만 보면 호옷!!! 하고
다가간답니다 ^^


이렇게 공원에서
애완견이랑 같이 거닌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몇번이고 생각한답니다.

저도 초등학생 때 키우던 예삐도 생각나고!




키큰 나무 저 꼭대기엔
노란 꽃이 가득 피어서~


봄에는 가득 노란 꽃이 피었다가
마치 벚나무처럼 꽃을 떨구면서
짙은 초록 나무가 된답니다.


리마 중심지에서 40분, 한시간만 나가면
같은 리마지만
이렇게 달라지는...


이 개들도 모두 주인이 있고
집이 있답니다.


어디가나 애완견 가게가 있고
애견 미용 서비스도 있지만


너무나 다른 동네 분위기

사람도..개도...
빈부차이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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