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이야기] 6년만에 처음 본 러시안블루의 하악하악

적묘 2011. 9. 23. 07:30

고양이는
흥분해서 상대를 겁주거나 쫒아내려고 할때

온 몸의 털을 있는대로 세워서
부풀립니다!!!

꼬리털도 가득..

그리고 몸은 바닥으로 붙여서
상대가 공격하면 언제든 튀어오를 수 있게

정작 고양이들은 겁이 많은 동물이라서
서로 덥치는 일보다
요렇게 경계 상태에서 그냥 끝나는 일도 많아요.





물어뜯길 가능성이 높은 귀는
바짝 눕혀서 뒤쪽으로 보냅니다.



눈동자는 커다래지고
미간의 콧잔등에
주름이 생기지요




왜냐구요..;;

요 어린 것..

요 어린 검은 고양이 때문에!!!!




이 꼬맹이도 정신이 없지요
갑자기 낯선 아저씨가
맛난거 준다고 덥썩 안고 왔으니까요




낯선 공간

커다란 적대적인 고양이들 @@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서
갑자기 낯선 곳에 들어온 애도 놀래고

원래 있던 애도 놀래고!!!!



계단에서 잠깐 놓고
신발 신으려는 찰나




초롱군의 으르렁과

아기 고양이의 사이드스탭!!!

몸을 있는대로 팅겨서 옆으로 좌우로 뛰면서
상대를 위협하는거죠


그러더니 이내..;;;



빛의 속도로 이동..;;

역시..;;

캐논 350D+50mm f/1.4 USM
인데도 못 잡네요.;;;



따라 올라가보니
계단 올라가는 데서 멈칫



어느새 몽실양이

으르렁 대면서 하악거리고
터럭을 부풀리고 있어요!!!


2006년 저희집에 입양온 이후 처음입니다!!!

깜찍이나 초롱군에게도 하악한 적 없고
어린 조카님이 질질 끌고 가도
한번 물어본 적 없는

이 순둥이
애교쟁이 러시안블루가!!!!



바로 요렇게 됩니다.ㅡ.ㅡ;;;




귀가..;;

두마리다 귀가 없어지다 시피!!!



아빠 아빠~~~


아빠 아빠!!!!



나 살려줘요!!!!!

이상한 동물이 있어요!!!!!

믿었던 몽실양의 절규에.ㅠ.ㅠ

상황 파악..

최대한 빨리 아기냥 돌려보내 주세요!!!


3줄 요약

1. 고양이 위협 3종세트~ 하악+사이드스탭+으르렁

2. 애교만 가득하다고 알았던 몽실양의 또다른 모습..;너도 고양이구나.

3. 꼬맹이에게는 모델료로 간식을 지불하였습니다 ^^;;
http://v.daum.net/my/lincat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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