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먼 나라일수록 그리고 수업을 하는 것이 봉사활동일 경우는 더더욱.. 한국어 수업을 할 때 저작권을 생각하면 수업 못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수업하는 나라의 현지 사정에 맞춰서 새로 교재를 쓰는 것이겠지만 이미 괜찮은 교재가 많이 나와 있고 현지 언어가 그 수준에 달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한국어 교사가 파견될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저 역시 몽골 가기 전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페루.. 모두 현지어를 전혀 쓴 적이 없으니까요, 기존 저작물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수업환경과 학생 수준에 따라서 여러 책에서 일부를 발췌해서 수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오기엔 엄청난 배송료..... 현지에서 대학교재까지도 태반을 불법 복사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현실도 직접 부딪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