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도 힘들었던 그렇게도 외로웠던 그렇게도 서러웠던 어떻게든 흘러갔던 차갑게도 스쳐갔던 뜨겁게도 불태웠던 그렇게도 지나간다 호수인지 바다인지 하늘인지 수면인지 그대인지 자신인지 외롬인지 괴롬인지 하늘 아래 홀로 호수 위에 홀로 모든 사람 사이 모든 섬들 사이 어디 하나 지점 혼자여도 좋고 함께여도 좋은 아직 끝나지 않는 하늘과 호수를 아직도 끝나지 않은 발걸음을 조금은 더 계속될 삶들을 바라보고 걸어가고 담아가고 인간이 만든 물길과 하늘길을 지나 인간이 그어 놓은 선을 넘어가며.... 2014/01/01 - [적묘의 단상]2014년 1월 1일, 새로운 여행에 대한 설레임 2013/12/18 - [적묘의 단상]2013년, 마음 가는대로 발걸음을 옮기며 2013/12/10 - [적묘의 단상] 역린 혹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