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1414

[적묘의 페루]애완동물별자리도 나오는 무료잡지~

페루는 정말 애완동물에 대해서는 극진하게 생각한답니다. 생각보다 못사는 동네 가도 개나 고양이는 꼭 있는 듯해요. 게다가 역시 애완동물의 세계에도 빈익빈 부익부 그거 아니라고 자기 수입의 일정부분을 교육이나 재투자가 아니라 애완동물에 투자하는 비율도 꽤 높아요. 그런데 페루의 커다란 마트에 갔을 때 우연히 무료로 배포하는 잡지가 애완동물만을 다루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적혀 있는 것은.. 그라티스~ gratis = 무료 = 공짜 사진들도 다 예뻐요~~~ 아웅 개들도 다양하게 나와서 흥미진진하게 보았답니다 물론 ㅎㅎㅎ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기엔 제 스페인어 실력이 부족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지 않아서 반이상은 사전없이도 다 이해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수입품들이랑 다양한 제품 소개..

[적묘의 페루] 남미의 커다란 고양이, 셀바 표범을 만나다.

점박이와 태비 무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너무나 예쁜!!! 그리고 생각보다 덩치가 조금 작은!!! 응??? 생각을 얼마나 크게 한건지..;;; 후덜덜덜덜 사실 정확히 말하면~~ 표범 비슷한 시라소니랍니다~ tigrillo ocelote라고도 하지요. 표범 비슷한 스라소니 (미국의 Arizona부터 Argentina의 북부 지방까지 서식함) 아메리카 대륙에서만 볼 수 있군요 생각보다 눈이 아주 예뻐요~ 역시 고양이과 동물들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나른한 경계심 은근슬쩍 혀로 입청소~ 아 정말..ㅍㅍ 망원렌즈 40-150mm 를 가지고 있어도 소용이 없는 것이!!!! 셔터가 생각보다 느려요..ㅠㅠ 게다가 저 철망들을 모두 아웃포커싱해버리고 싶지만 의외로 그게 자리 잡기가 힘들었답니다. 제 뒤로 사람들이 가득!!..

[적묘의 페루] 리마 동물원은 독수리들의 회의장소?

águila라고 하는 페루의 독수리!!! 검은 색도 있고 흰 머리도 있고..다양하지만 리마의 동물원 안에 있는 독수리들은 그러니까...갖히지 않고 그냥 자기가 원하는데로 돌아다닐 수 있는 독수리들은 전신이 다 검더라구요. 요렇게 펼쳐진 곳에서 원하는대로 날아가 저 위의 유적지로 갈 수도 있어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그냥 쉬는 새들도 많았답니다. 이건 상당히 흥미로운 ~ 회합? 내가 대장이다!!!!! 웃기시네~~~ 내가 대장이다!!!!! 바로 그 순간 위를 지나가는 쟤는 또 뭐야..;; 이 동물원은 공항쪽으로 가는 길에 있거든요 ^^;; 아예 유적 꼭대기에 앉아서 아래서 놀고 있는 애들 바라보는 독수리들도 있고 아니거든~ 내가 대장이거든 하면서 덤비는 애들도 있고 보다보니 꽤 재미있습니다 +_+ 안 싸우나?..

[적묘의 민주주의]국외부재자 투표 등록마감 2월 11일입니다!

대한민국 공직선거법 개정(2009.2.12)에 따라 2012년 4월 11일에 실시되는 제 19대 국회의원선거에 외국거주 대한민국 국민들이 국외부재자 투표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1. 국외부재자 대상자 :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19세이상 국민으로서 외국에서 투표하려는 사람(1993.4.12이전 출생자) 2. 신고방법 : 재외공관에 신고서 제출 3. 주재자 신고기간 : 2011.11.13~2012.2.11 4. 부재자 투표 : 2012.3.28~4.2(6일간) 5. 관련 세부자료는 재외공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공지 http://per.mofat.go.kr/korean/am/per/legation/address/index.jsp Embajada de la Republica de Corea A..

적묘의 단상 2012.02.09

[적묘의 페루]알파카와 라마,비꾸냐, 시에라 삼총사들!

남아메리카 산악지대에 살아가면서 털과 고기를 공급해주는 중요한 가축이 세가지가 있답니다. 알파카, 라마, 비꾸냐.. 셋을 모아 놓고 구분하라고 하면..;; 사실 불가..ㅠㅠ 쪼끔씩 다른데 비슷한 느낌? 굳이 따지면 라마 털이 알파카보다 좀더 비싸요 시에라 지역에 거주하는 대표적인 동물들 시에라는 산맥을 의미하는데 여기 페루에서는 안데스 산맥!!! 3천미터 이상, 4천미터까지도 !!! 그 척박한 땅을 살아갈 수 있는 건 낙타와 가장 핏줄이 가까운 이 3총사 덕분.. 세 종류가 각각 다리 길이가 좀 다르다~ 요기 애들은 더운 리마에서 터럭 좀 잘라 준 듯! 아니면 더워서 터럭이 많이 안 자랐을 수도 있겠군요 낙타처럼 지방을 축척하기 때문에 배가 좀 토실토실 실제 산악지대 시에라에 가면 축제때나 관광객 사진 ..

[적묘의 페루]마에스트로에 가면 집 관련 용품은 다 있다!

처음에 집을 구하고 말도 안 통하고 필요한 건 있고..; 집 주인이 해줄 수 있는 것 이상인가 싶기도 하고 게다가 오랜 자취 경력..;; 손 대고 싶은 건 많고!!! 어딜 가야 하나 하고 한참 돌아다니다가~ 결국 ~~~~~ 모든 물건들이 모여있는 집 수리용? 가게가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답니다!! 한국이면 단어들을 다 아니까 원하는 걸 충분히 얻어낼 수 있지만 페루에서 그런 곳을 기대하긴 무리~~~ 집 앞에 작은 철물점이 있어서 거기서 몇가질 해결 하려고 했지만 없더라구요!!! 특히 외국에 나오면 고정된 수도꼭지나 샤워꼭지가 어찌나 불편한지~ 다양한 모델들을 한번에 보고 비교해서 구입하려고 한다니까 딱 바로 여길 추천해주더라구요~ 선배 단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여긴 싸진 않아요~~ 페루는 이런식..

[적묘의 한국어교구] 외국인 대상 한국어 단어카드 만들기

일반적으로 언어 수업이란 건 단어들을 익히고 글자가 익숙해져야 하는거지요. 라틴어 기반의 알파벳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한글이란 정말 어색하지요. 자음+모음+자음의 결합형태가 단 하나의 소리를 낸다는 것도 꼭 처음에 이야기 해야하는 점! 일일이 단어를 설명해 주는 것보다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것이 이해도 빨라집니다 단어를 준비할 때는 명사와 동사, 형용사를 구분하는게 좋구요 초급에서부터 중급까지 두루두루 쓸 수 있어요 아무래도 이렇게 현지에서 단어카드를 직접 구입하면 프린트를 해서 한국말을 붙이는 것 귀찮지만 현지어 공부도 되고~ 한국에서 사오는 것보다 싸고~ 하나에 1솔이나 2솔~ 한국에서는 박스로 된 단어카드가 만원 넘어가거든요~ 대신에 주의할 점은~~~ 조사 카드는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받..

[적묘의 페루]유적지가 있는 리마 동물원, Parque de las Leyendas

아침에 안개가 짙게 끼어서 살짝...아 다행이다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역시나 아니나 달라.;;; 갑자기 미친 듯이 뜨거워지는 페루의 여름 햇살!!! 그래도 이왕 출발!!! 가야지요 +_+ 주소: Av. La Marina cuadra 24 s/n. 전화 464-4282 요즘 페루는 방학입니다. 겨울 방학은 짧고 여름 방학이 긴 적도 근처의 나라다 보니 낮에도 거리에 사람이 많은 편이랍니다. 입장료.. 아동 5솔, 한국돈 2,500원 정도 성인 10솔, 한국돈 5천원 정도 페루의 더욱 지역에 사는 독특한 새님이 딱!!! 앞에서 표를 사고 열린 문을 통해서 개표원에서 표를 주고 음식물이 있는지 가방 검사를 하고 들어갈 수 있답니다. 들어가자 마자 왼쪽에 순환버스가 있어요 1인당 3솔이고 8명이상 승차하면 출발합..

[적묘의 페루] 검은 턱시도 고양이와 눈맞춤하는 거리

똑바로!!! 눈을 똑바로!!!! 피하지 않고!!! 지긋이 바라보며~ 고양이 눈동자에 비친 나를 바라보며 문득 든 생각!!! 어,,우리 꽤나 오래 사귄 사이 같지 않니? 완벽하게 쫑긋한 우아하게 나긋한 이상스런 생명체 먼지 투성이 길바닥에 있어도 그저 있다는 것 자체로 특별해지는 동물 조금의 호들갑 따위에는 살짝 돌리는 정도의 도도함으로~ 리마의 한인성당에 가는 길.. 바로 그 앞앞 집에 곱게 턱시도 입고 있던 가면 고양이~~~ 미사 시간까진 5분 밖에 남지 않았고 오가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급히 카메라를 다시 가방에 넣고 머리 한번 슥슥 만져주고 보드러운 털을 도닥도닥 해주고~ 성당으로 급히 들어갔답니다. 한복을 입은 고운 성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 미사를 드렸답니다. 검은 턱시도를 곱게 입은 고양이가 ..

[적묘의 페루] 생수로 청소하는 럭셔리한 여자~산루이스 20리터~

해외에서 살면서 제일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생수..;; 이넘의 물들이 그냥 맘 놓고 마실 수가 없으니까~~~ 제가 간 나라들이 다 그랬네요. 그러게요..;;;; 한국만큼 좋은 나라가 없어요~ 물은 셀프~ 세상에 공짜로 물을 다 떠다 먹을 수 있다는 것! 한국 나오면 그런거 짤 없죠! 다 사 먹어야...ㅠㅠ 그런데 물이란 게 사실 진짜 무거워요 ...;; 그래서 보통은 이 20리터 짜리를 배달시켜요 플라스틱 통에 담긴 건 그 통이 재활용되는 것이고 이건 재활용 아니거든요 요렇게 오려내서 안쪽에 들어있는 생수 입구를 찾아내서 꺼내야 해요 다 마신 후에는 이렇게 분리 생각보다 구조는 아주 단순합니다 요렇게!!! 손으로 살짝 들어 올리는 게 다라서..;;; 실수로 이걸 꺼내다가 아예 앞쪽의 입구 플라스틱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