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빛나는 푸른 하늘이 그리운 날 하노이는 계속에서 꾸물꾸물... 하노이 특유의 습도 높은 겨울 날씨 눅눅하고 곰팡이내음이 나는 미묘한 날씨 거기에 가끔 따뜻해주는 날 덕에 모기도 왔다갔다..ㅡㅡ;; 올해 6,7월의 호치민이 더욱 생각납니다. 호치민에서 더 외곽으로 나가서 벤째성.. 유럽같은 프랑스풍의 건물이 가득한 이런 곳과는 정말 다르지요. 여기만 빠져나가면 바로 메콩강 줄기를 따라 삶을 꾸려가는 이들을 볼 수 있답니다. 건축자재를 실어가기도 하고 물길로 이용하기도 하고 생존의 수단이기도 하고 물 위에 식당이 있고 가득 실어 나르는 코코넛은 여행자의 갈증을 풀어주겠지요. 한번씩 후두두둑 떨어지는 큰 비는 길을 또 강으로 만들어 놓고 신난 오리새끼들이 노닐고 동네 사람들은 멀리서 온 치과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