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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단상]2015년 설날인사는 멕시코에서 드립니다~

2015년 1월 1일을 갈라파고스에서 인사드리면서 과연 설엔 어디에 있으려나 했었는데 볼리비아와 페루를 거쳐 지금 저는 여기, 처음으로 와보는 중미 멕시코에 와 있습니다. 남반구 어디에서도 새해라기 보다 그저...평범한 여름날 같은 기분이었는데 어느새 달은 이지러지고다시 차오르고 멕시코에서 맞이하는 달은예쁜 하현달 패루 와라스처럼 얼음과 눈의 나라도 아니고페루 리마처럼 한여름도 아닌 적당히 거닐기 좋은 멕시코 시티에서 이렇게 또 한살을 차곡차곡 쌓아봅니다. 시간과 경험으로 새로운 또 다른 사람이 되진 못하지만그래도,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순 있겠지요. 조금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2015/02/14 - [적묘의 볼리비아]올해의 발렌타인 연인들,코파카바나 티티카카2015/01/14 - [적묘의 한..

적묘의 단상 2015.02.19

[적묘의 카메라]렌즈교체형과 폰카에 대한 고민

최근에 카메라들에 동시 다발로 문제들이 많이 생겨서 차차폰으로 자꾸 찍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공개하는 이불이네요 하하하하..;; 두개가 있는데 화사한걸로 깔았습니다!!! 사진발을 위해서 +_+ 자아 제가 왜 이 위험하다는 제 3세계들 다니면서도 별 겁 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지..;; 대충 가닥이 나올 수 있는 대충 다 본전 뽑았다 이거죠..; 이미 몇년 전부터 덤으로 쓰고 있는 거 그만큼 낡았고 그만큼 문제가 많아요..ㅠㅠ 총.. 350d + 번들렌즈 + 50mm 단렌즈 + 토키나 12-24 E-PL2(펜2) + 번들렌즈 (14-42) + 망원 (40-150mm) 2011/08/23 - [적묘의 코닥 포켓캠코더]플레이스포츠 개봉기+_+ 얘도 있긴 한데.. 정말 비추..너무 사진이 안나와서 게다가 사..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러시안 블루의 집중력 레벨업은 간식

시간 관계상!!! 설명 없이 +_+ 설명 필요 없는 완번한 레벨업 과정을 사진으로 보시겠습니다!! 간식의 힘!!! 2011/07/20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간식으로 확인하는 치아건강! 2011/07/15 - [고양이와 딸기의 상관관계] 초롱군을 낚는 미끼! 2011/07/13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혀로 코파기의 달인 2011/07/05 - [지붕위 고양이] 먹튀와 안습사진 종결자 등극 2011/06/24 - [지붕위 고양이] 길냥이도 직립보행하는 맛살의 위력 2011/06/17 - [녹색의 정원] 칫솔이 필요 없는 고양이 양치 2011/05/26 - [고양이간식] 깜찍양은 혀말기 우성인자 보유묘 2011/05/17 - [간식의힘] 고양이 집중도레벨 상승 중 2011/04/26 - [느끼는 ..

[철거촌 고양이 이야기] 서글픈 숨은그림찾기

나를 유심히 바라본다 나도 유심히 바라본다 나는 발걸음을 옮긴다 조심조심 위태로운 발 아래가 무섭다 금방이라도 발이 밀려나간다 발아래만 신경쓰며 스쳐지나가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눈을 뜨고 있어도 보이지 않는다 건물의 잔재들에는 생명이 느껴지지 않는데 찾았다 그 사이엔 반짝거리는 눈동자가 있다 이제 세상에 태어난지 두달? 어린 생명도 있고 다부진 눈빛과 꼭다문 입매에서 삶의 의지를 찾았다 2011/07/06 - [철거촌 고양이] 발은 시려도 맘은 따뜻했던 눈오는 날의 기억 2011/07/01 - [철거촌 고양이들] 적묘, 증명사진을 담다 2011/06/30 - [철거촌 고양이] 까칠하기 사포 도배한 가면삼색냥 2011/06/29 - [철거촌 고양이] 녹색계단 위 아래의 비밀 2011/06/22 - [철거..

[철거촌 고양이] 2011년 7월, 많이 울었던 날

일이 묘하게 꼬이고 있습니다 정말...묘묘하게... 제 블로그의 방명록에는 요상한 글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방송작가들의 글인데요 ㅡㅡ;; 거의 야금야금 씹어버립다만 이번엔 환경스페셜 철거촌 고양이에 대해 담고 싶으시다고.... 일단 연락처를 드렸더랬습니다. 몇번의 연락이 오가고 또다시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건물들이 다 헐리고 이제 마지막 남은 주민도 이사를 나갔습니다. 동네 고양이 느낌은 사라지고 그냥 철거촌 고양이 색깔이 짙어진 길냥이들은 부석부석한 털 비쩍 마른 몸 배고픈 눈 어느새 몸을 풀었는지 여기저기 애처롭게 몸을 누입니다. 가방 안의 사료를 톡톡 다 털어 냈는데도 자꾸만 가까이 옵니다 건물을 깨부수는 시끄러운 소리에도 하나둘 사람이 떠나간 적막한 거리에도 낯선 방송국 카메라에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