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월 11월 마지막 날 단풍은 가을인 양낙엽은 겨울인 듯 흰 꽃으로 가득했던온천천이 울긋불긋 그렇게 깊이 내려앉았던 미세먼지도살짝 가신 듯 여전히 온천천 카페거리는 카페가 많긴 하지만 반은 밥집으로 바뀐 듯합니다. 갈 때마다 달라지네요 양쪽으로 그득하던 풀들도 깨끗하게 베어서 정리 중 계단마다 가득 가득한 낙엽들 자체가 하나 그림인 양 잘 어우러지는 색감들 노랗게도 빨갛게도 파아란 물 위에 오두카니 기다리는 흰 새마냥 날아가고 싶어도 결국 도시 안에 있는 우리 나무색은 달라지고 물색도 변하고 끝없이 올라가는 새로운 아파트들에 온천천의 풍광도 또 바뀌겠지요 우리가 머무는 것은 하늘에 선을 긋는 것 마냥 잠시 잠깐일 텐데 이렇게도 바뀌고 또 바뀌었으니 이 잠시 잠깐 사이에 또 바뀌겠지... 계절이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