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 4464

[적묘의 쿠바]아바나에서 살기,로컬시장에 가는 이유,메르까도, 경제봉쇄의 역설

하바나는 미국식 발음스페인어에서는h가 처음 오면 묵음이 되는 것!! 그래서 HAVANNA의 발음은 아바나~ 쿠바에서 열심히 로컬시장을 구경한 이유는+_+ 먹고 살려구요 유럽이나 한국, 일본에서 넘어오는 관광객들과 달리 저는 페루에서 살다가집으로 가기 위한 귀로 코스로 쿠바에 간거라서일단 주머니 사정이 너무 안 좋았고계속 봉사단원 생활비로 중남미 생활 물가에 맞춰 살고 그에 맞춰서 여행하다보니 사실, 여행자 물가는 무리였죠. 한국에서 직장다니면 싸다고 그냥 타고 다닐 택시지만봉사단원은 택시타고 레스토랑 다니기 시작하면 생활비가 끝나버리거든요. 많이 걷고 잘 다니고 잘 먹으려면 최고의 장소는 바로 로컬 시장! 금방 튀겨낸 뜨끈뜨끈한감자 고로케!!!! +_+ 감자의 원산지는 페루!!!중남미의 감자가 조선에 들..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사료를 주고, 하악을 받다, 이 하악 실화냐

배고픈 고양이에게 밥을 준다는 것은삶의 무게를 조금 덜어 준다는 것 추운 날에 더운 날에차가운 바람을 뜨거운 햇살을 잠깐 피해 쉬어갈 자리그 당연한 자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 물 한모금을 나눠 줄 수 있으니 너는 +_+ 나에게 하악을 주었지..;;;; 초점은 가출시켰지..;;; 그리고 또 하악을 주었지 +_+ 하악 하악 하악할 기운을....제공했나봉가 보당 그래도... 2,3년 익숙해진 덕에 이젠 빛의 속도로 도망가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지만...+_+ 사실 이렇게 가까이 있는 건 정말 손 꼽을 만한 일!!!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것도 어마무지한 경축할 일 +_+ 지난 번엔 누가 오줌을 싸놨더만..ㅠㅠ이번엔 누가 발로 걷어찬 듯 빗자루로 쓸어서 이렇게 한쪽으로 몰아놓은 .... 아 어마무지한 담..

[적묘의 책읽기]빅이슈,171호,The Big Issue,2018년 1월 15일자 발행, 경제적 자활 프로그램

종종 부산대 지하철역 앞에서 만나던빅이슈 가판대, 그리고 판매원. 5천원의 책 한권, 그리고 카드 결제 가능!!!오랜만에 부산대 역 앞에서 구입했습니다. 171호 The Big Issue Korea No.171 (2018년 1월 15일자 발행) 빅이슈는 사회구조로 인한 빈곤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홈리스Homeless,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에게만 잡지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 자활의 계기를 제공합니다 사실, 그래서 이 책들은 과월호를 살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때 그때 품절되면 끝.... 판매원이 모두 판매하면 끝..... http://www.bigissue2.kr/shop/goods/goods_list.php?&category=004 구..

[적묘의 부산]부산대학교 순환버스,벚꽃놀이,출사지,산벚꽃,사진놀이

다이나믹한 부산 날씨..;; 이렇게 햇살이 뜨겁고눈이 부셔서 선글라스 꼈었는데 왜 갑자기 추워진걸까요!!! 그래도 낮은 따뜻한 부산~+_+ 꽃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부산대 순환버스 회차지점으로 가시는 걸 추천 추천합니다. 사실은..대학원에서 공부하다가 이른 아침에 혼자 강의실에서책 들여다 보다가 아무리 봐도 백인의 의무라는 원제가 더 나았다면서궁시렁..궁시렁 하다가... 제 생각엔 이 책의 번역제목은 장 지글러의 '세계의 절반은 왜 굶주리는가'에 대한 오마쥬 격인 제목인 듯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그렇게 굶주리는 세계도 일상이 있고 꽃이 핀다는 것 그러니... 굶주리더라도우리는 꽃을 보러 가야합니다 +_+ 그림자 속의 세 사람이함께 올라갔죠. 하늘이 파랗게 벚꽃은 핑크색으로!!!..

[적묘의 멕시코시티]프리다 칼로의 푸른 집,Museo Frida Kahlo

[2015년 여행 글/사진] 프리다 칼로의 푸른 집 디에고 리베라의 흔적은프리다에게 소아바비보다 교통사고보다 더 크게그녀를 완전히 망가뜨리고또 그녀는 새로이 태어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겠지 미친 듯한 사랑이라 알수 없는 감정에 대한 알수 없는 반응을 가득 안고 주말이라 더 비싸고외국인이라 더 비싼 프리다 칼로의 집으로 가본다 주말이라고 여유있게 출발했다가당황한 길고 긴 줄 짙은 눈썹의 프리다가우리를 기다린다 이 집에서 태어나서이 집에서 죽은... 사실 이 집을 거의 떠난 적이 없는가련한 여인을 세상 사람들이 찾아온다 우울증을 더욱 크게 만든다는 푸른 집에서 그녀의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돈을 내야한다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도 60페소를 지불해야 하고 티켓을 쥐기까기 이미 나는 지쳐있다....

[적묘의 고양이]19살 노묘,묘르신 병원 나들이,꼬리종양,피 사진 있어요(+동영상)

병원 가는 와중에그 와중에!!! 그 와중에도 예쁜 우리 고양이우리 묘르신 19살 초롱군 일단.... 잘 자고 있던 소파 위에서강제 이동장 탑승 자다가 날벼락 야옹스러워서 광묘 모드 차 안에서는 그냥..뭐.. 지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_+ 소리 멈추면 불안하고소리 지르면 창피하고 소리 멈추면 불안하고소리 지르면 창피하고 소리 멈추면 불안하고소리 지르면 창피하고 무한 반복하고 병원에 도착+_+ 그랬더니만..이 뭔..;; 격한 환영 병원 고양이 몽구....철창행 +_+ 초롱군 이동장에서 대기 중 잠깐 기다리다가 심기 불편해짐..;;;; 진찰대에 올라갔어요. 꼬리가 많이 부풀어서 배농하고 드레싱하면 좀 편하려니 했는데 알고보니 바깥쪽만 진물이 나오고안쪽은 그냥 피!!! 그러니까.... 우리 초롱군 꼬리에는 종양..

[적묘의 고양이tip]묘르신병수발,소독액만들기,알파헥시딘+정제수,반려동물,살균 소독제 집에서 만들기

초롱군 꼬리에 종양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ㅡㅡ 일단 19세 노묘에겐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답니다. 집에서 그냥 환부 소독해주고 맛난 거 주고 잘자게 해주고... 병원에서 받아온 소독액도 다 썼고 소독을 자주 해야 하다 보니 알파헥시딘이랑 정제수 구입해서 집에서 희석해서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집 근처에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인터넷 검색해서 친구에게 부탁했어요 유통기한 깁니다. 글씨가 무지 작습니다. 혹시 집에서 소독액 만들어서 사용하실 분 있으면 참고하시라고 영수증 같이 올려요 열면 이렇게!!! 안에 진한 핑크색 액이 들어 있어요 진균 소독시에 40ml 알파헥시딘 5%를 넣고 정제수를 60ml 넣어서 100ml를 채우면 2% 희석액이 됩니다. 이렇게 만드는거 정말 정말 쉽죠!!! 초롱군 ..

[적묘의 대구]김광석거리,김광석다시그리기 길,도시재생,벽화길,출사 강추

어느새 나이를 먹었네요 어느새 시간이 흘렀네요 어느새 변하가네요 그 변화가 두렵기도 하지만 그 변화가 가끔 슬프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 변화가 반갑네요. 김광석길 스탬프를 하나 그리고 또 하나 담아봅니다. 이곳에서 태어났지만 다른 곳에서 머물렀던 그가 다시 이 거리를 돌아온다면 이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노래를 듣는다면 이렇게 편안하게 웃을 듯한데 하나하나 걸어가면서 하나하나 이뤄가면서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텐데 세상은 변하고 속도는 마냥 빠르고 많은 것들을 잊어가고 또 많은 것들을 잃어가고... 거리는 만들어 놓았지만 돈이 돌지 않는다는 단시간적인 시각의 비판에 어이가 없었던 것이.. 이렇게 길을 만든 덕에 어둡던 길이 밝아지고 잊혀진 그가 되돌아 오고 젊은 사람들이 되돌아 오고 공연을 할 수 있는 곳..

[적묘의 고양이]정원, 봄날 묘르신,고양이 풀뜯는 소리,식목일 고양이

나무 심기 좋은 날 씨뿌리기 좋은 날 햇살이 따뜻해서 물만 잘 주면 뭐든 쑥쑥 자라는 이 봄날에... 묘르신 3종세트의 일상은? 소파에서 자다가 바닥에 내려가서 자고 그나마 어린 막내 몽실양은 무엇을 하나요? 유일하게 옥상으로 따라 나오는 고양이 +_+ 가끔은 묘르신인데도 애기 같은 우리 막내 무슨 무슨 꽃이 피었나 구경하다 보니 매년 심고 있는 그리고 간간히 또 새로 씨를 뿌리는 캣닙이 눈에 팍 들어오네요. 빈자리에 또 씨 좀 뿌려 놓고.. 금방 금방 쑥쑥 올라오는 캣닙이랍니다. ^^ 꽃사과 꽃이 피려는 봉오리도 한컷 담아보고 그 사이에 열심히 고양이 풀 뜯는..;; 소리를 내는 우리 몽실양 녹색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회색 고양이. 몽실양이 뜯어 먹는 건... 아마 새로 잎이 야들야들하게 올라오고 있는..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토미,세상 예쁜 고양이의 우아한 낯가림(+동영상)

물론 개체 차이가 있지만... 고양이들은 대체로 영역본능이 강하고경계심이 많아서 갑자기 자기 영역에 들어온 자신보다 몇배나 큰 인간에게 두려움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사람도 그런데..작은 고양이가 얼마나 무섭겠어요!!! 토미는 친구님께서 꾸준히맛있는 밥으로 유혹하여 +_+ 우리집 갈까? 했다고 하시지만..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분명히 저 눈으로 똘망똘망 보면서 데려가!!! 데려가라고!!! 했을것이 너무나 분명..;;; 경계심 가득한 10개월 짐작하는 이 아가씨는 영역을 지키려는 의지가 아유 기냥.. 사방주시사방경계 눈마주치면 절대로 눈 돌리지 않음... 가까이 안오는데계속해서 움직이면서 근처에서 맴도는 타입!!! 그리고 ㅎㅎㅎ 졸리면 자리 이동해가면서 하품 하품 일단 위험 인물 아님 가서 잡아오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