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 8

[적묘의 페루]아름다운 고양이, 셀바표범,tigrillo ocelote 혹은 살쾡이

보는 순간아...크고 아름답구나선명하게도 각인되는 것은 너는 야생의 고양이우리 안에 갖혀 있어도목걸이를 걸고 있어도너는 아름답고 강하구나선명한 귀 뒤의 흰 점야생성의 척도가 되기도 하는저 무늬가 유독 두드러져 보인다.우리 안에서도너는 야생을 잃지 않는구나너를 보호하기 위해너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도록인간의 출입을 막는 우리의 역할집 안 쇼파에 있더라도창가에 느른하게 누워 있더라도밀림 속에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이너는 도도하고 강해보인다.온 몸을 흐르는 선과 점의 무늬는눈을 길게 이어주는 아이라인은꼬리 끝까지 선명한 너의 긴장감은어떤 포즈를 취해도깊게 풍기는 너의 우아함은인간의 것일 수 없..

[적묘의 페루]커피 축제, 리마 바랑코 Barranco, 8월 25일까지

오늘, 내일, 모레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페루 바랑코에서 커피 축제가 열립니다. 페루는 워낙에 면적이 큰 나라다 보니 지역별로 각각 다른 농산물이 생산됩니다. 항상 더운 지역, 아마존강 근처를 셀바라고 합니다. 어떤 한 주의 면적이 크면 한쪽은 시에라고 한쪽은 셀바일 때도 있습니다. 시에라의 가장 중요한 생산물은 감자, 끼누아고 셀바의 주요생산물은 커피, 카카오랍니다. 바랑코 광장에서 하고 있는 이 축제는 각종 지역의 커피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행사랍니다. 페루도 이제 생산물을 단순 생산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생산물을 홍보하고 제대로 값을 받아서 1차 산업을 2차, 3차 산업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차츰, 실천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2013/08/20 - [적묘의 페루]CIP,국제감자..

[적묘의 페루]과일도매시장엔 코코아크림색 고양이,mercado mayorista

오랫동안 혼자 살아보면 제일 힘든 것 중 하나가~ 시장을 봐서 냉장고를 채워 놓는 것이랍니다. 가끔 정말 빵이나 외식으로 떼워서 신선한 음식을 먹을 여력이 없을 경우도 있거든요. 마침, 연휴와 함께 여유있게 쉬고 냉장고도 좀 채워 넣어야지 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과일시장에 가자는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 초대가 얼마나 감사한지!!! 페루 리마는 도심지이기 때문에 과일이 아주 싸지 않습니다. 소매시장과 슈퍼마켓으로 들어가면 한국보다 싼 정도일뿐, 산지의 두배 세배 가격이거든요. 그렇다고 혼자 갈 수 있는 곳이 아닌 먼 곳에 있는 시장인데다가 박스로 판매하는 완전 도매시장!!! https://maps.google.co.kr Mercado Mayorista De Frutas, Lima, Perú 지도맵에 Merc..

[적묘의 페루]리마에서 화려한 전통춤 행렬 따라 걷기!

여행자들이 리마에 오면 꼭 가는 센뜨로 데 리마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랍니다. 예전보다 훨씬 치안이 안정된 상태여서 낮에는 꽤 안심하고 걸을 수 있어요. 게다가 여행자들이 예전보다 늘어나면서 관광경찰도 늘고~ 이런 행사들도 많아졌답니다. 주말엔 자기 지역홍보하는 행사들이 많긴한데 이번엔 좀더 특별했어요!!! 셀레브라 페루!!! 페루 축하합니다!!! 응? 리마 시에서 준비한 행사라고 하네요 여기 센뜨로 데 리마 아르마스 광장부터~ 이른 아침부터 준비에 정신 없네요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약 3시간 후의 풍경 온 거리가 춤과 사람들로 넘실넘실~ 산 마르틴 광장에서 시작해서 센뜨로 데 리마의 대통령궁 뒤쪽으로 나오는 코스 그래서 일단 저도 산 마르틴 광장으로 이동!!! 오오 진정 축제분위기!!!..

[적묘의 페루]와치파에서 셀바 숲속 새들을 만나다

지난 번 갔던 동물원에서 가장 흥미있었던 부분은 바로 여기!!! 제가 본 중 가장 큰 새장? 새 방? 셀바를 한부분 옮겨 놓은 듯한 숲과 강이 인상적이 었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망원렌즈를 안 가져간 것..ㅠㅠ huachipa 동물원 안쪽이예요 와치파라고 발음된답니다 숲속의 새들 산림조류 라고 번역 가능~ 요렇게 밖도 식물들로 얽기설기~ 울창하게 우거진 숲과 흐르는 물 고여있는 물들 동남아와 느낌이 비슷하달까요? 아마존강 유역과 메콩 강 유역은 그 특유의 큰강 느낌이~ 다른 듯 같은 듯 이.... 커다란 나무는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의 반얀트리처럼 줄기가 가득하지만 또 좀 다른 듯 나무 위 쪽으로 저쪽으로 높은 천장을 따라서 훨훨 날아다니는 새들 흐르는 물을 여유롭게 즐기는 애들도 있구요 아 정말 이..

[적묘의 페루] 남미의 커다란 고양이, 셀바 표범을 만나다.

점박이와 태비 무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너무나 예쁜!!! 그리고 생각보다 덩치가 조금 작은!!! 응??? 생각을 얼마나 크게 한건지..;;; 후덜덜덜덜 사실 정확히 말하면~~ 표범 비슷한 시라소니랍니다~ tigrillo ocelote라고도 하지요. 표범 비슷한 스라소니 (미국의 Arizona부터 Argentina의 북부 지방까지 서식함) 아메리카 대륙에서만 볼 수 있군요 생각보다 눈이 아주 예뻐요~ 역시 고양이과 동물들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나른한 경계심 은근슬쩍 혀로 입청소~ 아 정말..ㅍㅍ 망원렌즈 40-150mm 를 가지고 있어도 소용이 없는 것이!!!! 셔터가 생각보다 느려요..ㅠㅠ 게다가 저 철망들을 모두 아웃포커싱해버리고 싶지만 의외로 그게 자리 잡기가 힘들었답니다. 제 뒤로 사람들이 가득!!..

[적묘의 페루]애완용 육지 거북이와 미소년을 만나다

집에서 작은 거북이를 키운 적은 있지만~ 그리고 예전에 친한 언니가 육지 거북이를 키운 적이 있는데 그래도 손바닥만 했거든요!! 사실 이렇게 큰 거북이를 본 건 처음이예요 +_+ 페루에서도 일부~~~ 거북이를 식용으로 먹기도 한다지만 이 농장에서는 그냥~~~~ 일상적으로 애완용으로 키우는 거북이랍니다!!! 큰 애들은 20살 정도라고 하네요 지난 번에는 스페인어를 너무 못해서 +_+ 거의 바디랭귀지로 ..;; 했지만 이번에 만났을 때는 그래도 입으로 단어를 던졌습니다. 에스파뇰로 물어보았지요. 음 이런 식으로요 저기 저 동물 이름이 뭐야? 아 또르뚜가tortuga 구나~ 먹는거야? 여기서 태어난 건 아니고 더 더운 아마존이 흐르는 셀바 쪽에서 태어난 애들을 데리고 온거래요. 원래 이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셀..

[적묘의 맛있는 페루] 짭쪼롬한 셀바 소세지와 육포를 먹다!

페루는 크게 세 지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페루의 국토는 한반도의 약 6배 남한의 13배랍니다. 제가 지금 있는 리마는 건조기후대-해변 사막 지대 -코스타예요. 해안지대 10%, 해안지방(코스타)은 태평양 연안에 있는 너비 40∼80m, 길이 2,200km에 이르는 좁고 긴 저지대랍니다. 안데스산맥지대 27% 산악지대(시에라) 아마존 등 열대우림지대 63%를 셀바Selva 라고 하지요. 그러다 보니 리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셀바만의 음식이 있기 마련인데요~ 요 노란 것은 바나나와 약간의 건과일을 섞은 거구요 Tacacho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바나나보다 좀더 크고 단단하면서 단맛이 덜한 바나나예요. 요 아래 고기는 셀바식 소세지랍니다. Chorizo , Cesina 셀바는 다양한 식재료가 있어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