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절정일 듯한 이번 주말입니다. 아직은 탱글탱글 꽃들이 바람에 살랑일 정도 주말엔 꽃비가 쏟아지는 벚꽃엔딩이 절로 흐를 듯 이래 봐도 이쁘고 저래 봐도 이쁘다 개나리가 노랗게 빛나고 다 피고 진 목련 중 그늘 아래 한송이 조용히 꽃을 틔우고 빛이 닿는 곳과 응달이 확연히 차이나는 봄의 날들 미세먼지 속에서도 하늘은 푸르고 꽃은 예쁘게 피어납니다. 하나하나 꽃망울이 기다렸다는 듯이 톡톡 밤의 벚꽃은 또 그 나름의 운치가 사람들이 가득 오가는 온천천 카페거리에서 무시무시한 성을 이루는 저 아파트 단지들 아래서도 꽃은 핍니다. 봄은 이렇게 왔다가 봄은 이렇게 가지요 꽃이 좋아서 바람이 나쁘지 않은 밤입니다. 꽃따는 사람들과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이 없다면 더 좋은 밤입니다. ♡ 적묘 인스타 친구♡ 유툽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