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14

[인도네시아 발리] 만족스런 데이크루즈의 기억

2009년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돌아오면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카에서는 한국으로 바로 오는 비행기가 없어서발리에서 경유를 하는 김에 발리에서 3박 4일을 보내며 완전한 자유시간 만끽하게 되었답니다. 모든 것은 즉흥적으로!!! 그저 이른 아침 사진을 담기 위해 여행자 거리를 걷다가 여행사의 데이 크루즈 모집을 보고 5분만에 결정 카메라만 달랑 들고 나온지라 바로 호텔로 달려가서 수영복 챙겨서 80달러던가 지불하고 그런데 바로 결정해서 또 깍아달라고 하니 깍아줘서 좀더 저렴하게 갔었죠. 바로 예약해준 발리 직원분이 호텔로 택시 불러서 같이 타고 요트 클럽으로 고고싱!!! 꽤나 괜찮은 요트 클럽에 웰컴 드링크에 오전 아침 뷔페에 쾌적한 배... 광고에나 나올법한 그 희고 파란 돛단배 배 안에 한국인은 나 하나~ ..

[적묘의 인도네시아]발리 꾸따비치에서 즐기는 여유

파도는 도망가지만 하늘은 그대로 젖은 모래위에 잡혀있다 꾸따비치의 매력 중 하나.... 작은 산호들과 귀여운 조개들이 눈을 사로 잡는다 뜨거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에 장난꾸러기 파도와 놀고 있는 아이들 하늘을 떠다니는 작은 배모양의 연들 해가 살짝 기우는 동안에도 주인은 무언가를 보고 있고 개는 주인을 기다린다. 역시 복날엔 +_+ 개가 최고!!! 아마 저때가 말복이었죠 ^^;;; 곁을 지켜주는 개 만큼 위안이 되는 것이 어디 또 있을까요. 어떤 걸 보고 있는거야? 나도 궁금하네~ 뜨거운 태양이 쉬러 가고 이른 아침부터 달리던 파도가 자꾸만 물러간다 소녀는 바닷가에서 휴가의 마지막 날을 걸어본다. 2011/07/11 - [인도네시아,발리] 우붓, 예술가들의 마을 혹은 지름신 영접 2011/07/11 - [..

[적묘의 발리,게와끄 조각공원] 조각남 위쉬누신은 가루다를 타고 난다

가루다 위시누 켄카나~~~ the Garuda wisnu kencana culturl park 정식 명칭은 이렇게 깁니다만, GWK 게와끄 파크라고 합니다. 생명을 주관하는 신인 위쉬누 신이 인간계와 신계를 오가면서 타고 다녔다는 바로 가루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항공도 가루다 인도네시아랍니다 ^^ 아래 사진의 큰 새랍니다.Jalan Raya Uluwatu Badung, Bali 80364, Indonesia http://gwk-culturalpark.com/ 홈페이지도 오픈했고, 구글지도도 새로 나와서 첨부합니다. http://goo.gl/maps/YVrxR 사실 여기는 고 앙드레김이 패션쇼를 연 곳으로 또 유명하답니다. 그때 환율로는 20,000루피아 = 2,484원 이건 2008년 당시의 자료이고..

[적묘의 단상]2013년, 마음 가는대로 발걸음을 옮기며

항상 돌아갈 수가 없어서 달리는 기분. 그래도 걷고 뛰는 동안은 그 행위 자체에 충실한다. 뒤를 돌아보거나 눈을 감을 수 없이 달려야지!!! 어떤 일정이 끝날 때쯤에 새 운동화를 사고... 또 걷고 뛸 준비를 한다. 그동안 신었던 너덜거리는 신을 버리고, 새 신을 신는다. 저 운동화는 지금, 페루에 나와 함께 있고 회색으로 빛바래고, 너덜거리는 바닥엔 물이 슬쩍 스민다 지금 나처럼... 그래도 아직, 신발끈을 다시 당겨 묶는다. 그 언젠가 다시.. 하늘을 날 그때를 위해서 아직은 지치기엔 이르지. 2013/12/11 - [적묘의 페루]특별한 2013년 크리스마스 트리, 센뜨로 데 리마 2013/12/05 - [다음뷰]적묘의 일상 혹은 여행, 2013년을 보내며 2013/12/10 - [적묘의 단상] 역린..

적묘의 단상 2013.12.18

[적묘의 페루]봉사단원의 시간은 거꾸로 가지 않는다.나이정주행

흔히 봉사단원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고 말합니다.한국에서라면 광속으로 나이를 먹을 텐데개발도상국에 나와 있는 봉사단원들은 기다리는 시간에 익숙해지는 여유와, 상대적으로 느린 사회변화그리고 더 많은 자연환경들이나 산업적으로 뒤떨어진 곳에 있다보니 시간이 멈춘 듯 느껴진답니다.2011년 10월 파견될 때와 현재 2013년 10월 파견임기가 끝나고다시 1년 연장 시기가 시작된 이 시점에서 저도 역시 비슷한 느낌이랍니다.특히 저의 경우는 베트남에서 NGO로 6개월 한국어 수업을 하고 귀국해서 6개월만에 다시 페루로 코이카 일반봉사단원으로 파견된 상황이어서우리나라의 새로운 화폐들도 스마트폰도 타블렛 피씨도 참 낯설어요.한국에 들어갔을 때 모든 사람들이 스맛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광경이 얼마나..

적묘의 단상 2013.10.15

[적묘의 사진]잠깐 여행 다녀옵니다.

항상 좋은 하늘일 수 없고 항상 편한 길일 수 없고 항상 안전할 수 없고 그래도 사람들은 떠납니다. 가장 편한 곳 가장 아름다운 곳을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찾기 위한 길 혹은 나를 잊기 위한 길 몽골의 게르 안에서도 베트남 호이안의 강에서도 베트남, 무이네의 바닷가에서도 뜨거운 햇살 아래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 내면서도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항상 챙겼고 해가 뜨기 전부터 해가 뜨는 순간과 해가 지는 그 순간에도 내가 기억하는 것과 내가 존재하지 않는 사진을 담는다. 이제, 또 한번의 가방을 챙기고 휴가를 떠난다. 혼자 가는 길 미래가 또 다른 현재가 되고 현재가 추억이 되고 또 하나의 사진으로 남는다 타인의 일상이 나의 여행이 될 때 나의 일상이 타인의 여행으로 남을 때 우리는 또 어떤 다른 시선으로..

[적묘의 발리]예술가 마을,우붓에서 만난 알공예가와 동물조각들

바닷가를 걷는 것도 좋지만 발리에서 그냥 지나치면 아쉬운 곳 하나 강호동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해진 곳이지만 사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은 이국적인 계단식 논 풍경과 원숭이 숲~ 그리고 바로 이곳... 예술가 마을이지요 바닷가에서 버스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야 합니다. 바다가 보이지 않는 섬의 내륙 회화나 목각조각은 많이 봤는데 알공예를 직접하는 건 처음 봐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지요 섬세한 무늬들 옷과 머리 두건도 모두 인도네시아 전통 바띡~ 특히 이런 문양들은 섬마다 달라요~ 인도네시아라는 이름 자체가 천 개의 섬이라는 뜻! 열대우림 기후 덕에 정말 다양한 나무가 있고 또 섬마다 다른 동물들 저마다 다른 조각들 우붓은 그냥 걸어다니는 것만으로 눈이 즐겁습니다. 목공예품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고양이들이 더 눈에 ..

[인도네시아,발리] 서핑을 위한 꾸따비치,파도를 만나다

2009년에 4개월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족자카르타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 경유하는 발리에서 잠깐 머무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 또 부탁!!! 당시...KOVA 로 나갔지만 4개월이란 짧은 기간은 휴가가 없어서..ㅠㅠ 내내 족자에서만 있었거든요. 허락받은 시간은 3일.. 것도 야밤에 떨어져서 그냥 하루는 버리는 것!!! 밤에는 그냥 숙소 잡고 자고 그 다음날부터 계속 시간이 아쉬워서 일찍!!! 바다로 바다로!!! 발리의 바다는 예쁘긴 한데 파도가 정말 쎄답니다!!!! 보통은 발담그는 정도!!! 파도가 세기 때문에 그냥 수영은 보통 금지!!! 허리정도까지 들어가서 놀거나 모래사장에서 딩굴딩굴하거나 그냥 바닷가를 따라서 걷거나 뛰거나 그리고 진짜 이 바다를 즐기는 방법은!! 파도를 즐기는 거지요!!!! 물론 ..

[인도네시아,발리] 우붓, 예술가들의 마을 혹은 지름신 영접

우붓은 발리에서도 안쪽이라 바다가 아니라 논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산과 논, 원숭이숲 그리고 예술품들!!! 에또...스파도 많습니다 좀 고급스러운 마사지샾들이 많아요 강호동씨 신홍여행 리조트가 여기죠! 리조트도 꽤나 좋고 고급스러워서 보통 물놀이 즐기고 꾸따쪽이나 짐바란 쪽 있다가 우붓에서 1박 2일이나 2박 3일 쉬는 일이 많아요. 차로 2,3시간 걸리거든요. 발리는 넓습니다!!! 예술촌으로 이름높은 지역으로 발리인들의 문화와 예술활동을 한눈에볼 수 있으며, 발리의 전통무용도 많이 공연 된답니다. 박물관 및 미술관이 밀집되어 있어 발리회화를 즐기면서 발리 예술가 및 세계에서 모여든 다수의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지요. 그리고 지름신도!!! 딱히 비싸지도 않고 중간중간 박물관이나 미술관 음....그렇다..

[인도네시아,발리] 사누르 일출, 그리고 발리에서 만난 개들

발리의 동쪽에 위치한 사누르비치는 발리 최초의 리조트 휴양지로 개발되었습니다~ 요즘은 고급 리조트단지 누사두아 때문에 사람들이 좀 줄었다고 해요 그래도 일출이 워낙 명물이라서 많은 분들이 찾는답니다. 신혼여행지로도 유명하더군요 ^^ 해는 순식간에 떠오르고 화가의 손은 바빠집니다 적묘의 셔터 신공도!!!! 같이 바빠지네요. 머물렀던 저렴한 숙소에서 거리가 좀 있는 곳이여서 오전에 팀원들과 같이 차를 빌려서 움직였어요. 기사 아저씨는 주차장에서 대기 일단 바닷가를 즐겼답니다. 깜깜한 새벽부터 사진 찍으러 나온 분들도 좀 계셨지요 ^^ 눈에 들어 온 건... 응???? 너는 해견??? 죽은거 아니냐고 다들 깜짝 놀랬는데 그냥 모래찜질하면서 자는 개님이었어요 ㅎㅎㅎ 이렇게 발리에는 개가 유독 많답니다. 고양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