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렇게 눈을 맞춘다 노랑둥이 18살 초롱오빠는12살 여동생 몽실이와 항상 친한 듯 친하지 않은 듯 계단에 앉아간식을 흔들면 가장 먼저 올라오는 둘 10년 전엔 상상도 못한 사진 그땐.... 너무 빨라서 셔터를 누를 겨를이 없었는데 이젠 고양이들이 계단을 걸어서 올라온다. 그리고 자주 멈춘다 요런 식으로~~~ 갑자기 딱..정지화면으로~ 계단을 날아 오르다시피 뛰어 오르던 고양이들은 그냥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그 시간 속에 있고 털을 고르듯이시간을 고르면서 천천히 왔다갔다 그루밍 매니아 초롱군은이제 스스로도 그렇게 꼼꼼하게 그루밍하지 않아요 동생들도 그루밍해주는 것이꽤나 뜸해졌는데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몽실양도 터럭이 많이 거칠어졌죠 서로 내키는 대로그루밍해주고 그루밍받고 찍사랑 눈도 같이 마주치고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