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717

[적묘의 베트남 고양이 이야기] 불법 안마 시술소!!!

제가 살고 있는 골목에만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 3집이 넘는데..ㅡㅡ;;; 당췌 사진을 찍을 정도로 친한 사람들이 아닌지라 집안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담지 못하고 주로 가게에서 영업(?) 뛰는 아그들만 담고 있습니다. 노랑둥이 미미와 이름 모르는 치와와 항상 이렇게 다정하게 붙어서 잔답니다. 매주 미사 드리러 가는 호안끼엠의 대성당 주교좌성당, 대성당, 카테드랄.. 뭐라고 불러도 괜찮습니다. 이날도 바티칸이나 다른 교구에서 손님이 오셨는지 또 색다르게 꾸며 놓았더라구요 성당 바로 앞의 카페 줄줄이 늘어져있는 목욕탕 의자들 성당 외부로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미사와 음악을 들을 수 있답니다. 유불선+가톨릭 짬뽕 입니다. 대성당을 똑바로 바라보고 왼쪽으로 좀 걸어야 한인성당이 나옵니다. 미미가 마중나와 있네요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초롱군의 방이 된 이유

엄마 엄마..초롱이는 뭐해요? 요즘 한국에 있지 않다보니..;; 주로 인터넷으로 부모님과 대화를 한답니다. +_+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라기 보다 이번에 제가 이것저것 벌린 일 때문에 노트북을 사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화상 채팅을 하게 된거죠!!! 그래서 가끔 이야기 하다가 초롱군과 야옹거리면서 대화도 하고 그래요. ..;;; 아 진짜..ㅡㅡ;; 캠 보면서 야옹 거리다 보면 내가 뭐하는 건가 싶..;;; 에또.. 안 보이면 초롱이는 뭐해요? 하고 여쭤보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한 마디!!! 이건..ㅡㅡ;;; 이번이 아니라 전에 몽골인가 인도네시아 갔을 때 들은 말 같네요. 어머니 왈!!!! 초롱이는 자기 방에 가 있지. ㅇㅇ 엥? 초롱이 방인가요? 안방,..컴퓨터방, 거실..욕실..

[적묘의 베트남고양이 이야기] 얼굴 좀 보여주면 안되겠니?

하아..요즘 미미 얼굴 보기 넘 힘듭니다.ㅠㅠ 또 잡니다..ㅠㅠ 침대는 또 업그레이드 진짜 사랑받는 둘...;;; 역시 하노이의 골뱅이 세트답게 예쁘게 자네요 ^^ 제 블로그에서 골뱅이로 검색하면 나온답니다 ㅎㅎㅎ 자는 애들 깨울 수 없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베트남은 역시 아시아 문화권에 들어갑니다. 3가지 특징!!! 기억나십니까? ^^ 중고등학교 사회교과 문화권 부분에서 꼭 나옵니다!!! 3가지 특징 1. 유교/율령 2. 한자 3. 불교 이 사원의 위치는 하노이 대성당 가는 길에 있습니다. 하이랜드 커피전문점 맞은 편에 이런 문패가 있지요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은 사원입니다. 사원 안 쪽에는 제단이 있어요 베트남 사람들은 지금 한자를 배우지 않지만 이런 사원들이나 사당에는 한자가 많답니다. 기원을 위한..

[적묘의 베트남 고양이 이야기] 호안끼엠에 가면 고양이가 있다!!!

야경 사진에 유독 약한..;; 심난한 사진이 먼저 나갑니다!!!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많은 거리를 밤에 지나갈 때엔 현지인들이나 외국인들이나 소지품을 주의해야 하지요!!! 그래서 똑딱이 카메라로 살짝!!!! 지나가면서 담았더니만..ㅠㅠ 역시 안되는 건 안되는 것이었던가!!!! 결국 쪼그리고 앉아서 고양이를 부르며 이렇게 셔터를 눌렀답니다. 재미있어라 하는 가게집 주인..;;; 신기하게도 베트남의 고양이들은 낮에 잘 보이지 않아요. 아무래도 교통도 복잡하고 그래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고양이들이 집안이나 가게 안에 있다가 이렇게 밤에 슬 나오는 듯 옆 집 고양이도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고양이를 자주 보진 못해요. 그리고 이렇게 자기 영역을 확실히 지키더라구요!!!! 가게 앞에 떡!!!!! 하니.. http://..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피난처가 필요한 이유

가끔은 모든 것으로부터 가끔은 어떤 것으로부터 가끔은 달아나고 싶다!!!! 그대는 그럴 때면 어디로 가는가? 나에게 두 앞발을 놓고 턱을 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다 마음껏 소리지르고 마음껏 하품 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더욱 좋다 마음 속의 날카롭게 벼린 이빨을 가열차게 드러낼 수 있다면 더더욱 좋다 졸린 눈으로 멍하니 바라보고 있어도 아무에게도 어떤 소리도 듣지 않는다면 더더욱 좋다 가끔은 나에게도 마음껏 방심할 수 있는 나만의 피난처가 필요하다 그러니 가끔은... 나를 그냥 여기 있게 해주면 안될까? 그대에게 이런 시간이, 이런 장소가 필요하다면 나는 언제나 기꺼이 이곳을 비워줄 수 있으니 지금은 나에게 이곳을 피난처로 허락해주길 바란다.... ..... 너님아..;; 근데 거기..;; 사람은..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이유

두눈을 똑바로 뜨고 바라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어떤 것도 나를 두려움에 빠지게 하지 않아 그런데도 자꾸 어디론가 간다.. 그런데도 자꾸 숨게 된다 꼬리 터럭 하나 못 보게 하고 싶다 콧등을 파르르 떨게 하는 같은 이름자를 가진 다른 무엇이라도 들이 밀고 싶어진다 한빰 차이로 저 안과 밖은 갈린다 한 걸음 차이로 생사가 갈린다. 살아온 만큼 겁이 늘어간다 몸을 숨기고 마음을 사린다 아직 저쪽 길을 가기엔... 나는 나는 나는.... 아직은 두려움이 많다... 그러니 그 길의 끝까지 나와 함께 가주길... 3줄 요약 1. 가끔 이별 생각을 해 2. 고양이는 육식동물인데 왜 이렇게 초록이 잘 어울릴까? 3. 당분간, 너는 술래에게 잡히지 말았으면 좋겠어.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7전 8기를 즐겨라!!!

좋은 의지가 있다면 스스로를 충분히 다독거릴 수 있고 그 앞에 장애물이 있어도 넘어설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매일 똑같은 챗바퀴 속에서 무언가 잡고자 하는 것이 없으면 삶은 지루해진다 두눈 똑바로 뜨고 마음을 놓지 않고 조금 곤란해지더라도 가능성에 손을 뻗는다 몇번을 실패하더라도 괜찮아 모두들 그런 목표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을테니 그리고 언제쯤일지 모르지만 만족스럽게 거머쥘 수 있을테니까!!! 3줄 요약 1. 삶의 순간순간은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 2.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다간 아무것도 잡지 못한다. 3. 그러니 즐겨라!!!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그대의 주말은 안녕하십니까?

어쩌다 보니 툭... 끊어진 끈처럼 잡을 수 없는 시간들이 흘러갑니다. 손을 들어 무기력함을 힘껏 쳐내보려하지만.. 아 그거 정말 힘들죠 사실.. 손하나 올릴 기력조차 빠져버리거든요. 그래서 지난번처럼 비밀의 버튼을 누르도록..ㅡㅡ; 그냥 방치하기도 하는거죠 칵!!!! 물어보지도 못하고 말예요 한템포 느려지는 반응.. 바보처럼 헤..입만 벌리고 있어요 하아..왜 이렇게 무기력해졌나요 산은 못되어도 무언가 될거라 생각했는데 발치에 굴러다니는 작은 돌보다 더 존재가치가 없어진 듯한 그런 밤.. 옛 사진을 들여다 봅니다.. 그때도 무기력할 때 어떻게 다시 고개를 들었었지? 마냥 졸음에 겨워 주말이 반가워 그지 없었을 때 그때는 그냥 잠만 잤던가? 아아..그러고 보니..그때.. 이런 존재가 등장했었지요.. 지금..

[적묘의 베트남 고양이 이야기] 아저씨의 손길에 녹아버린 젖소

즐겁게 길을 오가다 보면 고양이들을 딱 만나는 곳이 있기 마련이죠. 인도네시아의 족자 삼빌르기 바루가 그랬다면 지금 베트남 하노이에서 고양이를 자주 보는 곳은 호안끼엠 대성당이 있는 바로 이 거리...랍니다. 이 섹쉬한 눈을 가진 도전적인 고양이를 보자마자.. 왜 거리에 자전거에 실고 돌아다니는 이것이 생각났을 까요!!!! 먼지털이!!!! 바로 이 깃 먼지털이 하나면 세상의 모든 고양이는 마치 내것이 될 것 같은데!!!! 이날 따라..;; 미미는 없고.... 치어이~에게 물어보니 미미는 집 뒤쪽으로 가 있다는 거 같았어요. http://v.daum.net/link/10314993 귀여운 치와와는 계속 잠에 빠져있고.. 아 그냥 대성당 가서 내부를 찍자..하고 있는데.. 이날은 또 일부러 광각 렌즈를 챙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