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 1776

[적묘의 스페인]바르셀로나를 두번 간 이유

제가 2015년 2월부터 7월까지 탄 비행편은 모두 총 10회로 전부 편도편입니다. 코이카 3년 간의 활동을 마치고귀국하는 비행기는가장 짧은 거리를 기준으로 가장 저렴하게 끊을 수 있는 비용이 주어집니다. 귀로 비용을 어떻게 쓰는지는단원의 마음이지요. 전 귀로 여행을 선택했고비행기로 페루에서 인천 편도 비용과 유사한 비용으로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리마> 멕시코 시티 비행기 556,473원멕시코시티> 칸쿤 비행기 89,235원칸쿤> 쿠바 비행기 233,396원 쿠바> 마드리드 비행기 529,658원 포르토> 바르셀로나 비행기 82,575원 발렌시아> 세비야 비행기 65,468원 세비야> 마라께시 비행기 128,380원 탕헤르> 바르셀로나 비행기 80,192원 밀라노> 이스탄불 비행기 50,011원 이스탄불>..

[적묘의 터키]이스탄불 무지개 계단, 그리고 고양이

갈라타 다리에서 쭉 걸어서바닷가 길을 따라 걸으면이스탄불 톱키프 궁전을 지나서쭉 보스포루스 다리까지그냥 마냥 걸을 수 있답니다. 갈라타 다리 근처의 숙소에 머무르면서도미토리에서 같은 방에 있던이집트에서 온 친구, 러시아에서 온 친구와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쭉 걷다가 마주친 이 곳! 눈에 딱 들어온 이스탄불 무지개 다리 그냥 길 건너편에서 하나 찍고 나중에 거의 한달을 돌아 돌아와서 혼자 다시 걸어본 그 길 이스탄불-카파도키아-콘야-안탈랴-올림푸스-카쉬-페티예-그리스 로도스-페티예파묵칼레-셀축-이스탄불 그리고 다시 돌아온 이 골목길 다시 한번 더 가는 것이 좋은 이유는 항상 그렇듯 익숙한 일상의 느낌을 다시 갈 수 있어서지요 ^^ 아무렇지 않게 앉아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계단에서 만난 분은친절하게..

[적묘의 터키]요트 매니아의 천국에서 만난 고양이들, 카쉬

이스탄불-카파도키아-콘야-안탈랴-올림푸스-카쉬-페티예-그리스 로도스-페티예파묵칼레-셀축-이스탄불 카쉬에서는 케코바섬 보트투어와 스쿠버 다이빙 그리고 사실 사람들은 많이 안하지만패러글라이딩도 있어요. 제가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있었다면아마도 여기에서 3,4일은 있었을거 같네요.어쩌다 좀 꼬여서..;;; 가볍게 2박 3일 요트 매니아들의 천국이라는데 실제로 가면그냥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은작은 동네라 더 행복 올림푸스에서 넘어가는 길카쉬에서 페티예로 가는 길도아주 예쁩니다. 바다색을 보면서 가는 즐거움지중해의 푸른 빛 그리고골목 사이사이에서만나는 귀여운 꼬리달리고 귀 쫑긋한 친구들도 반갑답니다. 나 불렀니? 아니... 너 불렀어 앗 노랑둥이다!!!! 꺄오~ 진짜? 동네 고양이들 다 부르는거 아니야? 이른 ..

[적묘의 모로코]사하라 투어 2박 3일,첫날 풍경들

모로코 마라케시 출발 2박 3일 사하라 투어는보통 1000디르함에서 600디르함 사이에서 협상에 따라가격이 결정됩니다. 사람이 많으면 좀더....가격 협상이 가능하지요.실제로 600디르함은 거의 불가능!현지인 친구를 대동하면 가능하고 같이 투어에 함께한 사람들 중에서는 대부분 900디르함, 몇몇은 천 디르함. 전 8백 디르함으로... 마라케시에서 출발하는 투어로 다데스벨리 고데스협곡 지나서정작 사하라 사막은 이틀째 되는 날 오후 도착입니다. 첫날의 풍경들 협곡을 지나가는 길 아프리카는 산맥이 있어서고도도 있고... 지역마다 색이 많이 다릅니다. 높은 산에는만년설이 하얗게 눈이 쌓인 저 산은 아틀라스 산맥으로 그래서 모로코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추운 나라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가는 이유는서로 다른 자연환경 ..

[적묘의 스페인]말라가 360도 전망좋은 히브랄파로성,Castillo de Gibralfaro

전망이 좋다는 것은전략적 요충지라는 것이지요. 적의 습격에 대비하기 위해높은 곳에 위치한 성은당연히 전망은 최고일 수 밖에요!! 게다가 무엇보다평소에 생각해왔던 그런 느낌의중세 성벽이란도톰한 성곽, 이슬람 성문화!! 히브랄파로성,Castillo de Gibralfaro 실제론 고대 페키니아인들이 건설한 것을그때 그때 이슬람인들이그 다음에 스페인 사람들이계속해서 개축한 오랜 역사의 건축...토목이지요. 성에 올라가서 보면 옛도시쪽 전망과바다쪽 그리고 신도시쪽까지성을 돌면서 볼 수 있지요. 코스로 본다면인포메이션 센터쪽에서 시작해서알카사바, alcazaba을 쭈욱 지나서저 오른쪽 끝높은 성곽을 말합니다. 쭈욱 걸어가야 하는 거죠 알카사바, alcazaba 그라나다의 알함브라세비야의 알카사바를 보았다면넘어가라..

[적묘의 스페인]말라가 이슬람 요새,알카사바, Alcazaba de Málaga

알카사바 자체가스페인어가 아니라 아랍어랍니다. 이때 당시 말라가는그라나다와 마찬가지로아랍 세력권 세비야 히랄다 탑이나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말라가 알카사바 11세기 전후 이슬람의 세력을 보여주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정작 아래쪽은로마인들의 원형극장이었다는 거. 2세기 가량의 유적입니다. 로마인 이후에 아랍인들이 그리고 이제는 스페인이~ 말라가의 역사가 조각조각 보이네요. 예쁘고 깨끗하고사람을 겁내지 않았던 알카사바의 고양이도 한컷 담아봅니다. 스페인의 많은 알카사바 중에서가장 잘 보존된 곳이랍니다. 그라나다를 갔다면세비야나 말라가는 굳이 갈 필요없다고 하지만 굳이 갈 필요 없다고 해도 갈 수 있으면 가야죠 +_+ 2016/04/02 - [적묘의 스페인]말라가 360도 전망좋은 히브랄파로성,Castillo d..

[적묘의 이탈리아]밀라노 중앙역,무솔리니의 역작,그리고 누텔라,Milano Centrale

위대한 로마의 영광이여 다시 한번 그렇게 개인의 선택과 행복은 소소한 것으로 치부되고전체가 개인보다 중요하다는 전체주의로~ 이탈리아 파시즘,독일 나치즘, 일본 군국주의 고대 로마의 황제가 되고 싶었지만그러기엔 철학도 군대도 약했던데다가, 주변국은 강력했고국민들은 교육을 받은 지성인이었다는 것. 로마 베네치아 광장 오른편의 베네치아 궁전 발코니에 나와 손을 내밀어 위협적으로 연설하며 콜로세움을 가르키며 로마의 영광을 역설하던 베니토 무솔리니,Benito Mussolini 그 권력을 탐하던 독재자의 역작은 바로 여기밀라노 중앙역 2층 건물인 밀라노 중앙역은그야 말로 으리으리 올 여름은 프랑스에서 이탈리아쪽으로 테러 세력이 이동한다고자제하라고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밀라노 중앙역은관사가 정말 어마무지 한데사람..

[적묘의 부산]모로코 카사블랑카 레스토랑,따진,할랄푸드,부산 이슬람성원

최근에 나가기 시작한코이카 단원들끼리의 지역 모임에서처음 만난 사람들이 많아요. 그 중에서 모로코 봉사단원이었던 분에게스페인어 공부를 도와주기로 하고재능 기부의 대가는 부산 이슬람 성원 옆의 모로코 음식점 +_+ 까사블랑카~스페인어로 하얀 집이란 뜻이고, 모로코 한 지역의 지명이기도 합니다 영화제목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19세기 당시 아프리카는 유럽 열강의 땅따먹기 대상이었고 3C 정책, 종단정책, 횡단정책, 파쇼다 사건뭐 그런.... 세계사책에 나오는 동네였지요. 모로코는 스페인과 지형적으로 가깝고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도 지명에 영향을 끼친 듯합니다. 실제로 제가 모로코 여행을 했을 땐 스페인어로 다녔으니까요. 다른 손님들도 있어서실내 사진은 못 찍었답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은두 개의 방과 거실에 ..

[적묘의 이탈리아]밀라노,스포르체스코성,다빈치와 고양이,Castello Sforzesco

밀라노의 성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밀라노 최초의 성!!!이었는데여러 전쟁으로 인해 무너진거죠~ 15세기 중엽 밀라노 대공 프란체스코 스포르체스코가 다시 건설하며근대 성채의 전형이 되었습니다~그리고 다 빈치도 여기 관여했습니다. 붉은 성채가 인상적 지하철 1호선 카이롤리역에서 도보 1분 무려 입장료 무료 +_+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브라만테가 관여하면서밀라노의 랜드마크이자밀라노 르네상스 건축의 대표작이 됩니다. 웅장한 다갈색의 건축물로 필라레테의 탑 주위에 회랑이 둘러싸고 있으며, 안쪽으로 넓은 중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채에 가깝습니다.물없는 해자로 둘러져 있습니다.방어요새입니다. 아직 남아있는 돌들 석포환들인데투석기로 날려서 요새를 방어하거나공격하던 .... 이것을 관리하는 것이 바로 +_+ ..

[적묘의 부산]걷기좋은 산책로,민락수변공원에서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장마 때... 생각보다 시원하다 생각했었어요. 근데 정말 장마가 끝나니 그냥 바로 +_+ 습식 사우나 같은 이 후덥지근함!!! 초복과 함께 더위가 훅 오네요~ 장마 중 하루였는데 코이카 모임이 있어서 나갔었거든요 비가 갑자기 쏟아졌던 날 고급 아파트들이그냥 고담시 포스를 폴폴~ 민락수변공원을 따라 걸으며쓰레기를 줍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오마나? 비바람에 깨끗 깨끗!!! 원래 비가 안오면여기가 회랑 음식들 싸와서여기저기 먹고 엄청 더럽데요 술 취한 분들도 많고... 그런데... 비바람 덕에 깨끗했다는 아이러니~ 부산 살면서도하도 종종 부산을 떠나있었더니 이것도 첨 봤어요 ^^ 같이 모임에 나왔던 코이카 단원분이 말씀 안해주셨으면몰랐을 듯 이렇게나 크답니다!!! 요렇게 비오는 날 민락수변공원을 따라광안리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