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 하늘이 시리도록 파랗게 근처에 간 김에 들어가서 반바퀴만 돌고 나왔어요. 초입에서부터 눈인사 하고 가려는데 저어기요... 일어나지 마시지요... 왜 오세요~~~ 출입금지 구역 저쪽에 있는데 갑자기 냥냥 한번 도닥거려 달라고 부비부비를 날리면서 발치를 맴도네요 아아...간식을 가져왔어야했어 겨울옷으로 갈아입고 털찐 겨울 고양이 도톰한 꼬리까지 살랑살랑 도닥도닥 나 간식없어 담에 가지고 올게 그래도 너 배는 안고픈거 같아서 정말 다행이야 TNR 하고 돌봐주는 동네 분들이 있는 충렬사 자주 오지는 못해도 올 때마다 이렇게 다정하게 다가오는 고양이들이 있어 더더욱 마음이 따뜻해진답니다 예쁘게 네발 모으고 꼬리까지 싹 모으고 예쁘게 하품하는 서비스까지 세상에나 만상에나 네가 우리집에 있는 턱시도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