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고양이 8살,뱅갈,도도홍단, 아무것도 하지 않음,격하게 하고 싶지 않을 때, 놀고 싶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

적묘 2020. 10. 2. 10:15


멍하게 딩굴거리다가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놀고 싶을 때 놀고


그리고 연휴에 주말이라 더욱 더 늘어지고 싶을 때




그래도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면

내일의 나에게 미뤄봐요





이건 내 눈 앞의 일이지만

최대한 멀리 미뤄버리자




사실 신경은 쓰이니까요...


어쩔 수 없이 톡톡 치기도 하고

건드려도 보지만





사실...


이미 몸은 가라앉았어요.






고개도 들고 싶지 않아요


등허리가 너무 아파요


나의 최선은....


문제가 그곳에 있다는 것

해결해야 할 거리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 걸로




더듬더듬...


이게 내가 해결해야할 문제인가..






외면합시다.


아직 월요일이 올 때까진 시간이 있으니까요





물론....


마음으로는 그렇지만

심리적인 압박은 다시 해결하려고 하죠


해결 혹은 해소





그냥 한쪽으로 밀어두고


가볍게 가볍게


구상을 해요


계획을 잡아봐요







그리고 시간의 마지노선까지

버티죠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그 체력을 키울 시간이 지금


지금이 바로 쉬어야 할 시간

휴식이 필요한 이유





눈 앞에 문제가 닥쳤을 때

민감하게 잡아서 집중력있게 팍!!!!






낚아채서 해결할 수 있도록


고양이가 한껏 웅크리는 이유는 낚시 놀이를 할 힘을 얻기 위해서




빛의 속도로 도약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빛의 속도로 후려치기 위해서!!!


하루의 20시간을 딩굴거리며

체력을 비축하는 거랍니다.






오늘도 +_+ 고양이들을 보며 하나 배웁니다.


하루에 20시간씩 딩굴딩굴해야


하나의 문제 해결을 위해 온몸으로 달려들어

낚시대를 아작 낼 수 있는거라는 걸!!!!





그러니 그 전까지 미적미적





더듬더듬




하늘이 좋군요

바람도 좋아요


역시 추석 연휴


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남아있으니


그저 릴렉스


쉬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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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명절스트레스만 남는 이상한 현상에서 도피하는 바람직한 한가위

2. 마구마구 누적된 문제들, 해결, 해소, 도피, 가능하다면 쉬는 동안은 도피와 외면!!

3. 추석 연휴 건강하게 안전하게 집에서 ^ㅅ^ 충전하는 연휴, 끝나면 달려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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