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성모 성지에서
2박 3일을 있으면서
여유있게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성모성월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죠.
그래도 부활절 전야 미사와
주일미사에는
정말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벌써 2년이나 지났네요.
한국의 5월은 또 어찌나 정신이 없었는지
성모상 앞에 꽂힌 장미를 보고서야
아 맞다 싶더라구요.
아래 지나가는 검은 덩어리는
울집 둘째 턱시도 고양이 깜찍양이군요~
저희 집에도 이렇게
여기저기 성모상이 있답니다.
파티마에서는
다른 것들이 더 인상적이었죠
조각상들...
그리고 조용한 동네를
다니는 관광열차
사실, 저거 안 타고 걸어다녀도 되요 ^^
루시아의 집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날이 적당해서
봄날의 꽃도 보고 여름 햇살같은 날에
시원한 바람이 불었던
파티마였어요.
막 꽃들이 피던
4월 부활절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나무 아래엔
동네 고양이들이 모여서 옹기종이
어찌나 신나게 놀고 있는지
죄다 유령샷으로...;;;
저쪽에도...
이 동네..;;
사람들보다 고양이가 많은 듯?
포르투갈은 도자기
특히 접시 그림들이 유명해요.
많이들 사가시더라구요.
이 동네가
파티마 성모님을 만난 아이들
그 가족들이 지낸 동네라서
여기저기가 다 그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곳이예요
그때 그대로
한적하게~
아...이날 주말이어서 문이 닫혀있나봐요.
그리고 사실 오후 4, 5시 넘으면 대부분 문을 닫아요..;;
정말 가정적인 가족적인 동네
루시아의 집쪽엔 여기저기
등나무 꽃이 탐스럽게 피어있었어요.
조금 더 걸어볼까 하고
갔던 길
정말 냥레이더의 축복인지
어디서든 발견 가능!!!
근데 이 아이는 정말
유난히 더 예쁘네요!!!
우아한 식빵굽기
무거워도 망원렌즈는 꼭 챙겨다녀야 한다는 것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예쁜 고양이의 등장
나 좀 봐줄래?
이렇게 한적한 동네에서
혼자 걸으며서
보내는 안전하다는 기분이 가득한 예쁜 동네
그런 곳이 파티마랍니다.
아마 대부분 빛의 속도로 지나가는 곳이겠지만...
특히 성지순례 패키지로 오시면 여유없겠지만요
그냥 포르투갈을 천천히 걸으신다면
살짝 동네 한바퀴 크게 걸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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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파티마 성모성지+루시아의 집! 작은 산책로까지 쭉 걸으면 반나절 정도
2. 동네 고양이들이랑 눈인사하면서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이예요.
3. 기적은 매년 꽃이 피는 것에서도 볼 수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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