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향파문학거리,청어뼉다귀 뒤,노랑둥이의 한가로운 기지개

적묘 2017. 5. 10. 10:30





소년 소설

청어 뼉다귀


향파 이주홍 선생님의 청어 뼉다귀 뒤엔

노랑둥이 고양이가 오도카니 앉아있다








풀을 뜯고 있는

배고픈 고양이는


청어를 허겁지겁 먹다가 

목에 걸리는 아이와 오버랩된다.

 






고양이 레이더가

기막히게 작동하게 되는 요즘



봄이라서 그럴 것이다








숨어 있던 고양이들이

하나 둘 봄 햇살에


귀를 쫑긋하는 나날들의 시작점







발걸음을 옮기는 무심한 고양이를

급히 불러 세워본다.









쭈우우우우욱~~~








요가인들이여!!!


나를 따르라!!!!!



자연 속에서 흙내음을 맡으며 스트레치를!!!!









찍었어~~~



고만하고 이쪽으로 와봐봐~


밥 줄게 +_+








너 밥주고~


나도 밥 먹으러 가자아~~~~








진짜 다 알아들은 듯 +_+



정좌...;;;










측면 +_+




모델을 할테니 밥을 주시오~~~








이리도 볕이 좋은 날

날이 좋아서

풀이 좋아서

냥이 좋아서









이렇게 만난 우리...


다음에 또 만남을 기약해보아요.









그때도 그대의 

한가로운 기지개를 볼 수 있길


그 어느 날이 좋아서 눈부신 날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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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멀리서 느껴지는 기척에 노랑 고양이네~ 했더니 친구가 냥레이더성능에 놀라더군요.


2. 저 탄력있는 고양이의 기지개는 정말 나른나른 좋으네요~ 


3. 길냥이들은 추위, 굶주림, 위생불량, 차량과 사람들.. 위험요소가 많아서 평균 4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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