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오빠가 여동생을 할짝할짝 그루밍 해주는 이유

적묘 2017. 2. 15. 08:00







노랑둥이 초롱군은 어느덧 18살

다리도 절고 

눈꼽도 이제 집사가 씻겨주는데


러블 몽실양은 12살 팔팔한 여동생


사실 서열상은 1위를 차지한 것이 

좀 되는 듯한데








덩치만 봐도 이래 차이나는데다가

18년 동안 집 안 대장 노릇에 익숙한 초롱군인지라









서열 높은 고양이가

그루밍을 책임진다!!!



그걸 너무너무..;;;;



평생의 숙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동생 한번 할짝할짝


본인 한번  할짝 할짝






몽실양이 해주려고 하면

화냅니다.










이건 오빠가 하는거야!!!


내가 이 집안의 어른이라고!!!








몽실양과 깜찍양은


이런 오빠의 서열 과시와 열혈 그루밍 서비스= 서열 마킹


스스로는 그루밍을 좀 부실하게 해요.








맨날 물고 빨고


귀찮게 하는 오빠가 있으니



지네는 맨날 대충 대충








물론 그루밍은 절대적으로 초롱군 입맛에 맞게 하기 때문에


두 여동생들이랑 싸우는 것도 일상다반사







집사 손가락도 빨다가

할짝할짝 핥다가

꽉꽉 물어대곤 하니까요.


대충 감 옵니다.









이렇게 한가하게 있다가









그루밍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법







슥슥슥


할짝할짝








잠결에 목덜미 공격



애정과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그리고 서열을 유지하기 위한 그루밍으로 

그렇게 하루가 흘러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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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18년산 노묘, 18년 동안의 서열 1위를 놓지 않는 그루밍 집착


2. 두 여동생은 뜬금없는 그루밍 공격에 당황할 때가 종종 있답니다!


3. 수면-그루밍-하품-그루밍-딩굴딩굴-수면-간식-그루밍-밥-수면 무한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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