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유럽-스페인+포르투갈

[적묘의 스페인]그라나다 추천숙소.에스뻬란싸에서 먹고 자고 알함브라로!

적묘 2015. 3. 25. 03:12


남미에서 시작해서

중미 멕시코, 쿠바를 지나

유럽 스페인으로 들어와서


사실, 짐이 적지 않습니다.


카메라 노트북 작은걸로 가져와도

결국은 살림들이니까요.


작년 10월부터해서 이제 3월 말...

제가 한국에 휴가 다녀온 것이 딱 1년.

뉴욕에서 비행기 경유할 때 세월호가 가라앉고 있었지요.


뭐든 여행은 6개월에 접어들고

여름 살림은 살짝 정리해서 

발렌시아에 보내달라고 

마드리드 가정집 민박에 부탁드리고

저는 그라나다로!!!!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로

알사 버스를 이용했고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라나다에서는

에스뻬란싸 한인민박에 머물렀지요.


http://cafe.naver.com/esperanzaje


위치가 정말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조용한 곳!






그런데도 한 골목만 나가면

버스랑 택시가 다 있어서

이동도 편했어요.





제가 예전엔 숙소 정보를 거의 안 올렸었는데

왜냐하면...;;;


진짜..ㅠㅠ 암데나 막 들어가던가

아니면 아는 사람 집이나 친구, 학생 집에서 머물다보니


추천해드릴 만한테가 없었어요




유럽은 저도 처음이라서

아무래도 간단하게 설명도 듣고


친절하고 따뜻한 환대랄까..

그런게 아쉽긴 하더라구요.


특히 지금..;;;;


말라가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여기서는 꽤 큰 호스텔에 있거든요


상당히 시끄럽답니다~

3층 8인실 걸즈룸에 있는데도~


아래층에 내려가서 노래 그만하라고 

밤 11시에 항의했을 정도로...


험한 소리 하고 싶은데 

영어를 너무 곱게 학교에서 배운게 다라서

매우매우 부드럽게 말하고 ^^;;

상황은 해결되었지만요.






가정집에서 하는 민박들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인상적이었던

인사글들


개인적으로 부러운 예쁜 글씨들 ^^;;




제가 사용한 방은 2인실이었어요





조용하고 깨끗


거울에는 간단한 규칙






아침은 8시 30분!!!






알흠다운 계란말이~




첫날 아침 열심히 먹고

바로 알함브라로


저는 아예 표를 예약하지 않았어요.


사이트에서 예약가능합니다.

카드 없는 분들은 민박집 사장님이 대신 해주시고

그냥 현찰로 드리면 되는데



제가 간 것은 3월 20일 경으로 

일단 비수기!!!

그리고 비오는 토요일이었어요~

8시 30분에 밥 먹고 출발해도 아무 문제 없이 

표 살 수 있다는 사장님 말씀!!!!



이날 밤차로 바르셀로나에서 도착한 

같은 숙소의 두분과 같이 택시비를 나눠내서

편하게 저렴하게 도착!!!


한인 민박의 즐거움 중 하나예요~


이렇게 차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도!!




인터넷 표는 매진되었고 

전 줄 ....안섰어요.


밥 먹고 9시 다되서 도착했는데

바로 매표소에서 안 기다리고 구입 가능.


사장님 말씀대로..;;;;

비오는 날은 사람 없다는~~~~


오전 8시부터 매표소 문 열고 판매시작

 오전 8시 30분부터 입장입니다.






가장 유명한 나스리 궁전도~

여유있게 돌아보고







물론 사람은 많습니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 ...안나오게 찍으려고 애는 썼어요.





가장 아름답다는


 Palacios Nazaries


15세기 말 이베리아 반도의 이슬람 왕국 나스리




하나하나 들여다 보다보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아아..정말 아침에 제대로 먹은 한식 아니었다면

중간에 쓰러졌을지도!!!!






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정도까지 길게 걸었답니다.


보통은 네시간에서 다섯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전....2시간 걸린다는 마추픽추도 8시간 걸은 사람이니..뭐






바깥쪽 소소한 곳들도 예쁩니다.






물을 할짝이는 고양이도 만나고~





그리고 군사 방어목적이었던 성벽으로 올라가면

기막힌 그라나다의 전경을 볼 수 있지요.





그라나다의 구시가지~







시내 안에서는 

제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광각이 아쉬워지던 대성당



이슬람, 로마, 크리스트교 문화가 복합된





이 동네에서는

살짝 디오라마 기능을 써보시길!!!


진짜 또 색다른 맛이 난답니다 ^^


요렇게 레고마을 같은 느낌?




그리고 맞은 편 전망대에 가서

바라보는 알함브라의 야경



저 비구름을 걷어내고 싶다!!!!!







하루가 길고 또 깁니다.


민박집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타파스 집으로 고고!!!



맥주 한잔 2유로 시키면

이런 타파스가 무료로!!!


이 집은 하몽 아사도가 가장 유명하다고 추천해주셔서

이걸로 주문!!!





1,2호점 다 가고




또 다른 타파스집들도 두군데 정도 더~





마드리드, 똘레도에서 만난 친구들이랑

또 다시 만나서 


그라나다에서 열심히 수다 수다


조용히 밤 1시에 돌아와서

곱게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꺠끗하게 씻고







따빠스보다 맛난 아침 식사 +_+



제 생각에 한인 민박의 장점은 

1. 한식, 든든하게 먹고 나가면 하루가 길어져요!

2.한국어로 된 정보 요약 전달, 

 3. 한국인 동행과 함께 이동비용 절약 


맛있게 가득가득 먹고 


전 다시 말라가로 갔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정말

그라나다에서도 하루가 더 아쉬워지는 기분?


알함브라 하나만 보고 가기엔 

아쉬운 따파스집들과 골목 골목 성당들

아랍 거리들....



그라나다의 오렌지 가로수들도

다 예쁜 기억으로 남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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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그라나다 2박 3일,숙소는 에스뻬란싸 한인민박 http://cafe.naver.com/esperanzaje

2. 알함브라와 전망대는 꼭 편한 운동화를 신으세요! 경사와 돌바닥 길이랍니다!


3. 그라나다 따파스 집은 점심 2시부터 5시까지, 밤 8시부터 자정~~!!!

 침대마다 전기장판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밤새 따뜻하게 잘 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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