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발걸음/몽골

[몽골, 홉스골] 광각렌즈 필참!!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에 가다

적묘 2010. 12. 31. 08:30

몽골은 2006년과 2007년에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봉사단원으로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학교에 근무하던 중
여름 방학 단기 주짜리로 가면서
처음 350디 카메라를 번들킷으로 구입했죠.

그리고..

그 다음에 장기봉사자 지원해서
나가기로 결정되자 마자..

광각렌즈 토키나 12-24를 영입했습니다.


처음에 갔을때..ㅠㅠ 번들하나 달랑 들고

이런거 하나 못 잡아서 눈물 났거든요.



하다 못해 이 포스팅의 사진은 ↓
http://lincat.tistory.com/88
니콘 똑딱이 3100입니다.




몽골은 여름이 짧고 겨울이 긴 나라입니다.

울란바타르에서만 있다가




드디어 처음으로!!!
홉스골을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봉사활동 중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이었어요.ㅡ.ㅡ

제참..; 해외봉사활동을 여러번 하면서도
단기 중기 합해서 6번 정도..


현지의 상황이나 업무적으로나
아니면 안전상의 문제로
어디를 혼자 떠나본 적이 없어서 여러가지로 아쉽답니다.




이 여행도 여름휴가로
현지파견나와 계신 분들과 함께 간거죠






에어로 몽골리아!!!

몽골의 국영 항공사랍니다.


울란바타르에서는 비가 내리치더니만..

다행히 저쪽으로 갈 수록 비가 덜합니다.



지금 비행기가 지나가고 있는 곳은


몽골의 북쪽
러시아 바로 아래쪽이랍니다




대부분이 사막이고
지금 잠깐 여름 동안 비와 태양의 힘으로
자잘하게 풀들이 자라지요.
산에는 큰 나무 한 구루 보이지 않습니다.






큰 강이나 호수 주변으로 가지 않으면
나무가 자랄만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무란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작은 매점같은 것이 공항입니다.

짐...그냥 손으로 꺼내서 손으로 옮겨줍니다. ^^;;




다른 건 몰라도 몽골 여행에서는 정말 광각렌즈가
아쉽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한번에 다 담아내려고

멀리멀리 걸어가기엔..정말 지치거든요.




저쪽엔 먹구름 이쪽엔 코스모스





몽골은 나담축제가 끝나면 사실 거의 바로 겨울이 시작됩니다.

게다가 홉스골은 우기가 시작되면

홉스골로 접근하는 모든 길이
물로 덮혀서

방문이 불가능한 지역입니다.

길이..강이 되어 호수쪽으로 물이 흘러들어가니까요






드디어 출발..

구소련제 푸르공을 빌려서
우리가 묵기로 한 숙소까지..
홉스골까지 대략... 8시간 정도를 달려가야 합니다.




가장 홉스골이 아름다운 때에 방문하는 거랍니다.
홉스골은
경기도전체 보다 큰 규모의 호수랍니다.




방목하는 가축들이 여기저기 한가롭지만




실제로 멀어보이지 않지만..;;

정~~~~~~~~말 멀어요.




아까 말한..푸르공..


저놈의 차..ㅜㅜ


차체가 높습니다. 보통 개울 정도는 그냥 지나갈 수 있어요
사륜구동입니다.

비포장이 전부인 이런 길에선 필수..

그러나 어떠한 쿠션도 없습니다아아아!!!!

차가 한번 점프하면 아무것도 없는
철판에 머리를 밖아요.

쭈욱 앉아가다가 엉덩이에 쥐나요.ㅡㅡ;;




차를 세워달라고 부탁한 건

무지개 때문!!!!




아아 단렌즈를 끼워 놓고 있는데 무지개가

몽골 들판에 등장해주다니





바로 광각렌즈로 갈아끼웁니다..ㅠㅠ
역시 렌즈 사오길 잘했어!!!!!

스스로를 마구마구 칭찬합니다..;;;



사실..; 무지개는  2006년에 정말 예쁘게 뜬 걸 보았는데
이때 번들하나 가지고 놀던 때라 ㅠㅠ 정말 눈물나서
다시 몽골 오게 될때 바로 질렀던 거랍니다.

비교사진 2006년  
http://lincat.tistory.com/46






그렇게 아침 일찍 시작한 여정이
계속되고 있어요.




드디어!!!

홉스골 호수 국립공원!!!!




수동식....





사진도 찍을 수 없을만큼 어두워지고
밝더라고 찍는 것이 불가능할만큼

길이 심난했던 그 길의 끝에!!!








무사히 도착..

오늘은 그냥..잠이 듭니다...



다음은 새해에 계속 포스팅!!
광각렌즈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랄까요..ㅡㅡ;;;




2010년 마지막 날은
드디어 하노이를 벗어나
다낭으로 갑니다.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꾸벅...




제가 올해는 베트남에서 추석부터 아버지 생신, 성탄, 양력/음력설,
생일까지 골골루 다 지내고 돌아가네요.

정말 이것이 가능한 건 베트남이 따뜻한 나라여서죠!!

몽골이라면 꼼짝달싹 안하고 고대로 이불속에서 골골골...

...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론 한겨울, 홉스골 호수를 질주하는 말을
타는 차강사르를 보내보고 싶다는 마음도 요만큼 있어요 ^^;;



1. 2010년 마지막날, 광각렌즈 챙겨서 여행갑니다

2. 2011년에 다시 뵙겠습니다!!!

3. http://happylog.naver.com/obos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해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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