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길고양이체험] 지난 봄 이야기

적묘 2010. 10. 13. 10:32

하나둘씩 노란 별이 뜬다





하늘빛이 화사하게 퍼지는 날에도

꽃은 반짝반짝 빛난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뛰어간 아이 등 뒤엔





이제 돌아와도 데려가지 않을



더럽혀진 인형 하나..


그래도...꽃은 계속 싹을 틔우고




이 삭막한 도시에

아스팔트 사이의 틈새에서도


아이들은 자란다..










까마득히 오래 전...




꽃이 피고 지고..

또 눈이 내려도...



넌 그 자리에서...





어떻게든 살아주길 바래


3줄 요약

1. 개나리가 필 땐, 제가 베트남에 올줄 생각도 못했더랬죠

2. 작년에 이상 기온으로 부산에도 눈이 내렸더랬죠.

3. 저 냥이는 오늘, 가을을 누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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