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5

[적묘의 고양이]19살 묘르신,스톡힝, 혹은 팻로스,무지개다리 준비

9년 전부터어디론가 떠나기 전에는 항상 부모님께 초롱이 아프면 말해달라고고양이 수명이 보통 8,9살에서 무지개 다리를 많이 건너니까 그렇게 갑자기 아프거나 무지개 다리를 건너거나 해도고양이가 원래 그런 동물이라고 가장 길었던 4년의 외유 끝에 돌아와서도여전하던 초롱군이 지난 겨울에 갑자기 꼬리의 종양이 커지고누가봐도 급 늙어가고.... 아닌거 같네요. 살이 빠지면서 더 동안이 되어가는 +_+ 19살 미노묘~~~ 그래서 집사는 이 뜨거운 날에도 같이 바닥을 닦아가며 셀카봉에 폰 달아서 소파 틈으로 넣어 열심히 몰카 촬영을 +_+ 하도 안나오니까.. 이래 부르고 저리 부르고 한참 쉬다가 갑자기 소리가 나면 가족들이 모두 집중 모드로 +_+ 초롱이 나온다!!!! 그러면 또 새 간식이랑 새 물을 대령!!! 멀쩡..

[적묘의 고양이]칫솔사용tip, 칫솔 재활용, 고양이혀의 느낌, 그루밍그루밍

고양이 칫솔질은 사실... 포기한지 100만년이예요. 우리 묘르신들은 양치 안한 묘생이 10년인데 갑자기 하겠냐며치약이나 칫솔도 완전 식겁하네요. 그러면 칫솔은 어따 쓰냐구요? 그냥... 버리기 아까운 사람 칫솔 집사 칫솔을 준비해요. 뭐 쓰다가 버리기 전에탈탈 털어서 잘 말리면 끝 슬슬...그루밍해주세요. 고양이혀 느낌이 나기 때문에 고양이가 스스로 그루밍할 수 없는 이마 중앙귀 뒤쪽을 슬슬 쓸어주면사랑받을 수 있어요. 그러나 여기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고양이의 습성 중 하나 앞발 위에 무언가 올리면안되는거 아시죠 +_+ 그루밍도 싫어해요. 바로 +_+ 앞발을 빼서 다시 올려줍니다. 이건 뭐하자는 짓인가 하고... 삐진 고양이는 또 달래줘야죠 심기 불편한 고양이를 위한 간식 친구님 찬스로 +_+ 일본 ..

[적묘의 고양이]또 한번,내발네발,4발,19살,14살 고양이 남매의 발바닥 젤리

19살 고양이란..96~100세 가량의 사람나이로 환산된다. 그러니 발바닥이 보들보들할 리가 없지... 폭신폭신하던 젤리는 단단해지고색이 진해지고 보송보송하던 흰발은꼬질꼬질해지고 날카롭게 벼리던 발톱은 이제 갈기도 귀찮아 두꺼워진다 14살 깜찍양의 발톱은 여전히 날카롭기만 한데.. +_+ 이 넘의 가스나...기냥 막 의자를 아작을 내놓으니발톱이 가시처럼 뾰족뾰족 이쪽 눈썹은 첨부터 희디 희지만 눈 속 점막에도 얼룩덜룩한 점이 생기기 시작하고 발이 시리다고 날이 더워져도 꼬옥 발을 붙이고 있는 초롱군 깜찍양 둘의 차이가 있다면.... 카메라 셔터 소리에신경쓰인다고 후딱 내려가 저 멀리서 마징가귀하고 있는 건 깜찍양이라는 것 정도.... 2017/06/26 - [적묘의 고양이]처용가? 다리가 너무 많은데~뉘..

[적묘의 고양이]19살 고양이,묘르신 병수발,소독, 고양이 빗질,노묘가 아플 때

초롱군은 2000년에 저에게 왔답니다.1999년생으로 추정, 작년 여름부터 살짝 꼬리의 엉덩이부분 쪽이 붓기 시작그땐 티도 안나고 그냥 작아지려니 했는데 2017년 가을에 갑자기 그 단단한 부분이 팍 커진 느낌이 들어서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병원에서는10살 이상의 노묘라서 해줄 것이 없다고 안데려와도 된다고 했었고그래도 그 중에서 두군데 병원에서 진료하고수의사와 상담을 할 수 있었어요. 첫번째 병원에선 석화되었다장비가 갖춰진 두번째 병원에서 역시.. 석화..된 것이 커질 것이다.나이가 8살 정도면 항암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지금은 전이도 알 수 없고그 검사 과정도 힘들고, 체력의 문제, 그리고 그리고 엑스레이로 확인한 것이 이것종양의 상태를 보면 사실 해줄 것이 진통제뿐 계속 커..

[적묘의 고양이]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하품 빼고,19살, 묘르신의 하루

2018년 1월이 오자마자1월의 마지막 날 초롱군은 여전히 한가롭고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2018년 첫 한달31일을 꾸준히!!!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하는 것으로 눈을 떴다 감는 것 고개를 들었다 숙이는 것 앞발을 폈다가 접는 것 지그시 멍때리기 하아... 이렇게 시간은 흘러갑니다. 시간이 흐르고 시선을 맞추고 함께 있고 다가가고 그렇게 몇번의 하품과 짧은 순간도 다 담아놓고 +_+ 우리 양치 좀 할까 하고 피드백 했다가..;;; 아웅.. 저 이 어쩔... 쯧쯧 해봐야양치 정말 싫어라 해서 낼름 입 봉해버리고 +_+ 눈까지 가리고 낮잠 모드 돌입!!! 꼬리는 계속해서.... 부어가고 있어요. 염증 열감이 있는데 일단은 아직 환부가 막 드러나진 않아서그때되면 다시 ... 병원 고고..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