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876

[페루,리마]적묘의 성탄모드 스타벅스+크리스마스 자축선물

feliz navidad!! 그러고 보니 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건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인데 그래도 하노이는 꽤나 북쪽이여서 추운건 마찬가지 겨울옷을 입었던지라 이렇게 겨울 실감 안나는 크리스마스는 처음이다!!!! 나름 잘사는 동네에 송별회 간 김에 겸사 겸사 구경도 하고 +_+ 어쩌다 보니 초가 하나 둘 켜지고.. 이제 마지막 하나. 페루에 와서 처음으로 스벅도 가보고!!! 나름 된장녀 모드 예요 +_+ 크리스마스 모드에 돌입해 본다!! 생각보다 리마에는 스타벅스가 꽤 많다!!! 신기하다 생각했더니 같은 아메리카 대륙이니 미국쪽에서 진출하는게 빠른게 당연하지 다른 나라보다 유난히 더 단 듯한 달달구리 둘세들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예쁜 컵!!! 달달구리 카라멜 마끼야또 먹고 기운내고!!! 요 컵은 잘..

[적묘의 인도네시아]이슬람 여고생들과 가죽 수공예품 마을을 가다

제가 외국에 가는 경우는 봉사활동으로 한국어 교육 분야로 가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인도네시아에서는 2009년에 4개월간 중고등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한국어를 가르쳤었지요.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 행사가 있는 경우 같이 가기도 했는데요~ 인도네시아의 학교들은 정말 부러운 점이 다양한 활동들이 있다는 것이죠 질밥을 쓴 무슬림 여고생들이 아주 인상적이지요? ^^ 그러나 인도네시아같은 경우 상당히 개방적인 무슬림이기 때문에 다른 이슬람 국가처럼 여자들에게 심하게 굴레를 씌우진 않습니다. 제가 있었던 족자카르타 경우의 경우는 더더욱이, 원하면 질밥을 벗고 나가거나 해도 되요. 개인의 선택인거죠 오늘 학생들의 활동은 마케팅~ 전통 공예품인 가죽 제품들의 제작 과정과 다양성과 마케팅 방법들에 대한 활동 수업이랄까요 ..

[적묘의 코이카] 크리스마스와 봉사활동 방법론에 대한 고민

연말연시 혹은 크리스마스나 방학이면 우르르르르르~~~ 한번에 손 쉽게 하는 봉사활동이 있지요. 봉사기관 방문!!! 그야말로 점수채우기에 급급한 하루 시간 채우기로 점수 따는 일시적인 당일치기 봉사활동이 태반! 사실 단기 해외 봉사에서 만나는 여타의 다른 아이들도 큰 차이는 없답니다. 지금 저는 코이카로 페루에 와 있지만 이전엔 몇몇 NGO 봉사단원으로 다른 나라에서 단기 학생 봉사자들을 만난 적 있는데 딱히 봉사정신? 그런 것도 없었고 낯선 날씨에 입에 맞지 않는 음식에 .. 불평불만을 더 많이 들은거 같아요. 그걸 이렇게 뒤집어 볼 수가 있겠지요. 그만큼 열악한 환경과 어디서부터 손델지 감이 오지 않는 곳에 준비되지 않은 일시적인 물질적 기부만 던져 놓고 오는 행위... 예를 들면 이 곳은 사막지대라서..

[페루,무료전시회]카톨릭대학의 미술전시회 2012.1.16까지

여기식으로 발음하면 그러니까 에스파뇰로 하면 까톨리까 라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Pontificia Universidad Catolica de Peru 미대에서 작품전시회를 한답니다. 조소작품과 스케치, 설치, 산업디자인, 카툰, 종이 조각까지 다양한 분야의 엄청난 작품들이 있더라구요. 놓치면 아쉬운 작품전이여서 살짝 포스팅합니다. 먼저 까톨릭카의 정문 +_+ 들어가는 방법부터 설명~ 정문 오른쪽에 안전요원이 지키고 있는 문이 있어요 들어가면 이런 대기실이 나옵니다 학생증이 없이 그냥 게스트~ 터치 스크린을 누르면 은행처럼 종이가 나와요. 기다리면 자기 번호가 위의 전광판에 뜬답니다. 카톨리까는 페루에서 가장 명문 사립대학이랍니다. 가장 좋은 시설과 교수진을 자랑하지요. 잔디밭에 사슴이 뛰어노는 넓은 교..

[적묘의 고양이] 쫄지마!!! 하악하악+마징가귀 싸움의 이유?

길을 걷다 발견한 고양이 한마리를 따라간 미라플로레스 성당 뒷편에서...;;; 그 돈주고도 한다는 싸움구경 +_+을 공짜로 했습니다 권투나..이종격투기..레슬링 등등등 인간의 폭력적인 본능을 충족시켜줄 대체재로서의 눈요기감들 항상 진리인 노랑둥이와~ 뭔가 소심해보이는 하양이가 맞짱 뜨는 모습을 목격!!! 사실 얘네 뿐 아니고..;; 아무래도 고양이들은 집단생활을 할 수 있는 동물이긴 하지만 그때는 서열이 딱..정리되었을 때 안정적일뿐 매번 다시 서열 정리를 할 때는 신경전이 치열하기 마련이랍니다. 눈치로만 싸움이 끝나는 경우도 많고 신진 세력의 등장은 연륜있는 고양이를 쫄게 만들지요 한정된 공간에서 서로 접촉이 많을 때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아니 인간도 동물의 하나이니까 서열 정하기 좋아라 하잖아요. ..

[페루,바리오 치노]차이나 타운에서 한류를 만나다.

길을 걷다보면 하루에도 수십번 치나 china! 혹은 친근한척 부르는 치니따!!! 를 들을 수 있는데~~~ 중국여자~라는 뜻이다..;;;; 어이 중국여자 아니라니까!! 라고 해봐야..;; 검은 머리에 눈 찢어진 얼굴은 치나다. 최근 5년 사이에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코레아나? 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지만 그래도 길에서는 치나~란 말을 듣는다..ㅠㅠ barrio chino 말 그대로 중국인 거리~ 세계 어디가나 중국인은 있고, 홍문이 있다 정화의 개척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이 북적거리는 거리는 중국의 오랜 이주 역사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덕에 후대의 아시아인들이 어디가나 먹고 살기는 좀 편해졌다는 것! 입에 안 맞으면 차이나 타운으로 가면 되니까 +_+ 차이나 타운의 가장 큰 미덕은 ..

[적묘의 맛있는 페루]집에서 손님상 차리기

연말연시는 한국이나 외국이나 마찬가지!!! 모임이 정말 많답니다. 밖에서 모이기도 하지만 엄연히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특히 동네친구들인 경우!!! 대부분 집에서 모임을 하네요! 아무것도 없던 안뜰에 온 집 안의 테이블이 다 나와있어요 크리스마스 장식도!!! 특히 페루는 대가족문화가 아직 남아 있어서 이렇게 가족들이 함께 사는 경우는 손님을 초대하지 않아도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이기만 해도 이런식으로 상을 차리곤 하더라구요. 음료수도 +_+ 술도 +_+ 이쁘게 준비 중인 샐러드들 앤살라다 페루는 건조하기 때문에 버섯이 생각보다 비싸요!!!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가끔은 더 비싸기도..;; 리마는 바닷가! 생선 요리도 빠지지 않습니다! 고기를 익히기 전에 칼집을 내서 야채를 넣고 삶은 다음에 잘라서 나오는 +..

[적묘의 페루]애완용 육지 거북이와 미소년을 만나다

집에서 작은 거북이를 키운 적은 있지만~ 그리고 예전에 친한 언니가 육지 거북이를 키운 적이 있는데 그래도 손바닥만 했거든요!! 사실 이렇게 큰 거북이를 본 건 처음이예요 +_+ 페루에서도 일부~~~ 거북이를 식용으로 먹기도 한다지만 이 농장에서는 그냥~~~~ 일상적으로 애완용으로 키우는 거북이랍니다!!! 큰 애들은 20살 정도라고 하네요 지난 번에는 스페인어를 너무 못해서 +_+ 거의 바디랭귀지로 ..;; 했지만 이번에 만났을 때는 그래도 입으로 단어를 던졌습니다. 에스파뇰로 물어보았지요. 음 이런 식으로요 저기 저 동물 이름이 뭐야? 아 또르뚜가tortuga 구나~ 먹는거야? 여기서 태어난 건 아니고 더 더운 아마존이 흐르는 셀바 쪽에서 태어난 애들을 데리고 온거래요. 원래 이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셀..

[적묘의 발걸음,부산서면] 면세점에서도 대세는 장근석!

여러 나라를 가다 보면 한국에서 무언가 구입해서 선물용으로 가져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그때 면세점에 가보는 것도 흐름을 살짝 엿보는 방법이랍니다. 게다가 면세점 할인 쿠폰이 있다면 출국 전에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참고로..여권을 가지고, 비행기 편수를 알고 있어야 면세점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비자 때문에 실물여권이 없다면 복사본도 가능!!! 시간의 흐름이 확!!! 느껴지더군요!!!! 몇년 전에 출국 할때만 해도 전부 욘사마였거든요!!! 저는 주로 부산에서는 파라다이스 면세점이랑 롯데면세점을 가는데~ 접근성이 좋아요 ^^ 카메라 점검 받고 친구 만나면서 그냥 들려보기에도 부담없구요 미남이시네요로 전세계 특히 동남아의 왕자로 떠오른 장근석 +_+ 근짱의 얼굴에 자꾸 손이 갑니다 +_+ ..

[적묘의 개이야기] 페루에서는 개들도 학교를 다녀요

크리스마스 정신 운운하면서~~~ 봉사활동 가서 제일 놀라는 것은 뜬금없이 엉덩이에 툭 기대오는 촉촉한 코!!! 초롱한 눈망울+_+ 저처럼 개를 좋아하는 사람도 당황스러울만치 친근하게 다가오는!!! 개님들 +_+ http://lincat.tistory.com/1221 개들도 아이들도 서로 겁내지 않고 그냥 나른하게 어디서든 잠을 청하는 견공님들.. 여기... 학교라니까욧!!!! 크리스마스가 눈 앞인!!! 12월의 어느날~내려찌는 태양 아래 폴폴 날리는 먼지!!! 이것이 페루의 리마 외곽 +_+ 사막성 기후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어느 날~ 거리엔 아무렇지 않게 개들이 있고 도로든 집 앞이든 그냥 맘 편하게 다니고~ 이 동네는 1950년대 리마 대지진 이후 일종의 도시 빈민들이 모여살게 된 외곽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