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9

[적묘의 고양이]가을을 걸어 만나러 가는 고양이,친구님네 고양이,먼치킨,뱅갈,추석연휴,한가위,보름달,은행,가을냄새

이 시국 친구없는 친구집에 고양이 만나러 가는 중 친구님은 연휴에도 열심히 일하는 중이니까요 연휴가 하루 남았다니..ㅠㅠ 믿을 수 없떠!!!!! 비바람이 심해서 한참을 기다리면서 이것 저것 일을 해가면서....비 그치자 마자!!! 나갔습니다!!! 두둥..;; 중간에 지뢰밭이!!! 먹을 땐 좋지만 은행 나무 아래의 향기란 하하하하하 아직 이렇게 잎이 초록초록한데 비바람에 투툭투툭 떨어진 은행을 보니 추석 비바람에 과일값 오르겠다 하는 생각도 하고.... 꽃이 예뻤던 벚나무도 이젠 낙엽목으로~~~~ 오랜만에 보는 친구님에 냐옹이들 신나게 놀아주고 꾹꾹이도 받고 늘어져라 같이 딩굴딩굴 졸기도 하고 놀아주다가.. 어둑어둑해지고 스르르르르르르 나옵니다. 달이 떠오른다 가자!! 달이 차오른다 가자!!! 집에 가야죠..

[적묘의 고양이]추석연휴,고양이 떡실신,노묘,할묘니,홈가드닝,이시국 취미생활,추석 전날 달,한가위,캣닙

일교차가 커지고 태풍이 후딱 지나가 줘서 정말 고맙네요. 거진 마지막 엔젤트럼펫이 활짝 피어나고 새벽 찬바람이 유난히 좋은 날 울 할묘니는 떡실신.. 저어기요..너 아무것도 안했는데 왜 이렇게 세상 피곤한가요.... 꿈틀도 안하는 털덩어리 할묘니 옥상 같이 올라가자고 마구 깨우는 중 왜냐구요~~~ 하늘이 이렇게 좋았거든요!!!!! 추석 당일은 비가 온다는데 그 전날은 날이 좋아서~~~~~ 날이 선선해지니까 일교차를 타서 마지막 꽃을 열심히 피우는 엔젤 트럼펫!!!! 이른 아침에는 주말마다 하는... 지난 주에 심은 아이들 확인하기~~~ 그리고 잡풀 뽑기..ㅠㅠ 감자 싹난거 심었더니 요렇게 태풍 지나고 뾱뾱 올라왔구요. 파프리카는 드디어 꽃이 피었어요... 겨울 되기 전에 파프리카 수확이 과연 가능할까요?..

[적묘의 고양이]깜찍양이 삐진 이유,추석연휴,가을옷 갈아입기,고양이빗질

엄근진 아닙니다. 실제론 그냥 엄살쟁이..;;; 이 무슨..;;; 검은색과 흰색의 깜찍양은 모든 옷에 테러를 가할 수 있는 고양이. 짙은 옷엔 흰색을, 밝은 옷엔 검은색을 털 뿜뿜 테러 가능합니다. 저는 못하지만엄마는 할 수 있는 엄마 파워!!!! 깜찍이를 잡고 빗질을 할 수 있는유일한 권력자!!! 집안의 최고 권력자!!!! 꺄우우우우 어어어엉어!! 그러면서도 정작 도망 안감..;; 딱 저 주디만 잡고 있으니까그냥 튀어나가면 되는데 앞발로 꼬옥 엄마 슬리퍼잡고있는 깜찍양....;;; 13년의 반복 그리고 삐져서 저렇게... 요렇게... 쉴새 없이 그루밍 아... 내 털인데..내 털인데... 여름 옷 벗을 때 되었으니겨울 옷 빨리 자라라~~~ 어느새 석류가 익어가고 새들이 날아와서 맛있게 쪼아 먹기엔.....

[적묘의 고양이]연식에 따른 캣닙줄기 이용법,노묘의 누워서 캣닙먹기

원래 저희 집 고양이들은캣닙을 항상 생으로 주거나길게 말려서 주면 점프도 하고 직립 보행도 하고 그런 발랄깜찍한 것들이었죠. 그게... 몇년이나 전의 일인가 봅니다. 17살 초롱군눈꼽과 깊어지는 표정이 연륜을 보여줍니다. 조용히 눈을 내리 깔고도도한 척하지만 실제론 서열이 3위로 밀려버린둘째 12살 언니 깜찍양입니다. 이 둘이 차지한 소파는3인용..;;; 그 사이에 말린 캣닙 줄기를자르고 엮어서대충 얼기설기 슬쩍입질이 오나봅니다. 가볍게... 오오 턱을 든게 어디냐!!! 깜찍양이 빨랐지요~ 초롱군은 이럴 땐 또 점잖은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남 여동생에게 양보. 깜찍양은'정말이지 고개만 까딱합니다. 누워서 떡먹기라더니누워서 캣닙먹기 신공을 보여줍니다. 뭔가 네발은 꼼짝하지도 않으면눈과 입은 바쁜 듯? 격하..

[적묘의 고양이]하악질을 보려면, 깜찍양을 건드려 보아요.

까칠하기 사포같은 깜찍양 12살이 되도록함께 살아왔건만 가까이만 가면 하악하악 다른 거 안했어요~손대는거 그닥 안 좋아하길래 가볍게 효자손으로...;; 이번엔 억울함..ㅠㅠ 초롱오빠는 분명히 좋아했다고..ㅠㅠ 2016/09/16 - [적묘의 고양이]집사는 노~주묘님께 효도손을 시전합니다. 명절스킬 상승 긁어라 인간!!! 정상 +_+ 적인 고양이의 반응을 기대하고깜찍양에게도 효도손을 시전하였습니다만결과는..;;; 얼음땡 하듯이얼어버렸.... 눈이 무진장 ....땡그래지더니 목이 없어지고..;; 뭐... 별로 안걸립니다. 빛의 속도로하악 장전 가볍게 으르렁 입천장이 보여라 하악하악 저 사악한 손을 치워랏!!!! 빨리 빨리.. 치웟!!!!! 재미들려서..;; 카메라와 효자손 사이에서하악거리는 깜찍양을 딱.....

[적묘의 고양이]수제 캣닙 쿠션만들기. 집사는 DIY 중

날씨가 심상찮아서... 바삭바삭하게 말랐으면진즉에 했을 것을 이제사 고르고 있습니다. 캣닙 농사를 마무리 지을까 하고... 연휴는 이런 소소한 노동을 하라고만들어 놓은게 아니었을 텐데..ㅠㅠ 햇살 좋을 때 끊었는데날씨가 비가 겹치면서 도통 바삭하게 마르지가 않았어요. 방 안을 점령한 초롱군이무지막지하게들이대는 중이어서 신나서 여기 저기부비부비하는데 사실 폭염 끝나고다시 심은 캣닙들은 다시 싱싱하게 자라고 있어서 캣닙이 깻잎 수준으로 무럭무럭 좋네요 +_+ 일단 끊어 놓은캣닙으로 쿠션이라기 보단부스러기들을 몰고 다니지 않게 캣닙 주머니를 만들기로 했어요. 요 정도...마구마구 대충 그냥 시침..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_+ 바느질을 하고 있다뉘 잔 줄기들과 씨를 빼낸 꽃들을잘 집어 넣으면 되요. 씨앗은 ..

[적묘의 고양이]집사는 노~주묘님께 효도손을 시전합니다. 명절스킬 상승

밖이 소란스러우시답니다. 사람들 손 닿는 것도 귀찮으시답니다. 17살 노묘, 초롱옹은요즘 모든 것이 다 귀찮으시답니다. 창틀로 올라가버림..;; 어이어이.. 근데 근지러운건지 여기저기 부비부비글적글적하는 중이어서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고 있던천원짜리 효도손을 쭈욱....늘려봅니다. 슬슬.... 시원하십니까? 우쭈쭈쭈 이거 좀 시원한 듯?? 초롱군은가끔 마음에 안들면 이빨을 쓰기 때문에 물론..;;; 꽉 문 다음에 그루밍해주는 병주고 약주고의 집고양이 행태이긴 합니다. 요래요래 손이 아니라효도손을 사용하니까 나름 편하네요. 길이도 안테나식이라서쭉 늘릴수도 있고 창틀에 딱 누운 고양이를소파에 앉아서 슬슬 긁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군요 +_+ 인간은 도구의 동물이지요!!!! 그런 인간을 이용하는 고양이란 참 대단..

[적묘의 고양이]추석연휴 고양이 3종세트와 간식시간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닭가슴살을 옆에서 뺏어먹는 초롱군 몽실양과 초롱군은 닭가슴살 정말 좋아하죠 휴일엔 좀더 맛난거 먹자라는 생각으로꼭 챙겨주게 되는 간식 그러나 공짜는 없으 포토타임의 모델들 초롱군은 당당.. 몽실양은 어디서 맛난 냄새 나나 초롱군 스타일 항상 똑바로 바라보면서 내놔! 일단 너무 길어지면 피곤 찍사와 집사를 같이 하면 바빠요!!! 아...낚시꾼까지 같이 하는 거였죠 미끼는 왼손에!!! 카메라는 오른손에 평소에 낮엔 출근하고 일하니까이렇게 햇살있고 바람 있을때 나오면 참 좋네요 시끄럽고 닭가슴살 더 내놔 저 저저..;;; 삥뜯는 듯한 시선만 없다면 크어 아녀요 노려봐주세요 드릴게요 드려야죠~ 제 기쁨인걸요 오빠 먼저~ 한입 하는 사이에몽실양은 괜시리 의자 왔다갔다 하다가 후딱 올라와서 ..

[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의 추석연휴 후유증

민족의 대명절!! 더도 말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여라!!! 라고 하는데 왜 고양이는 창가에 있는가에 대한 고찰 +_+ 밥팅이 고양이의 본능을 몰라? 여기 있으면 움직이는 거리의 모든 것이 보여!!!! 난 그걸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잡고 싶은 것이 있으면!!!! 있는 힘껏 채터링을 하지..;; -사냥할 때 흥분해서 내는 소리... 에..에...랑 비슷함..울 애들 소리만 그런가요? 아 그래서 앞의 아파트 주차 차단기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 앵앵 거렸구나..ㅡㅡ;;; 평소보다 낮에 들락거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연휴엔 창밖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구!!! 그리고 여긴 털 고르기도 좋고!!! 응? 갑자기 왜 안방으로 옮겼어? 이쪽은 사거리라서 오가는 차가 더 많아!!! 게다가 너..지금 몰라서 물어? 하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