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위 고양이 6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밀당고수, 츄르간식으로 꼬시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턱시도군 그러나 미끼가 좋으니가까이 오지 않겠나? 우리의 평소 거리 원래 움직이면바로 아래쪽 지붕으로 점프해서 내려가는 턱시도군이 요만큼 다가온 이유는 오늘은 사료에 캣닙도 있고~ 츄르도 살포시 더 주려고 하니 바로 경계태세 주춤 주춤 주춤 그래도... 미동도 안하고 계속 츄르를 내밀고 있어야해요 팔 아프고.. 다리 저림..;;; 그래서 또 그냥 편하게 먹으라고쭉 짜주고 다시 한걸음 더... 멀리... 기다림 다가올건가 미끼를 물건가 오오오.. 주춤주춤 그러다 빛의 속도로 다시 물러났다가 아.... 턱시도냥...그대는 너무 단호한 표정이오!!!! 그냥 좀... 못 이긴 척 좀 넘어와주면 안될까? 응? 이 밀당의 고수같으니!!!! 2018/01/19 - [적묘의 고양이]주차장 고양이..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스티로폼 상자,누가 와서 자나요?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면 화들짝 나와서 폴짝 지붕으로 도망가는지붕 위 고양이들... 항상 함께 있진 않지만종종.. 아깽이때부터 눈에 보였던노랑둥이랍니다. 순식간에 폴짝!!! 이건 뭐..;;; 제가 밥을 더 줘야하나 확인하려문을 연 게 미안할 정도로 미친 듯이 뛰어나가서 뛰어내렸...;;;; 그리고 그 안에 +_+ 아직 한마리 남아있습니다. 잠이 덜 깬데다가사실, 집이면 집, 밥이면 밥간식이면 간식... 사진이면 사진?? 음..이건 빼고.. 항상 받고 있는데다가 냄새가 꽤나 친숙할만치 스치로폼 상자 안에 제가 사용하던 타월까지 깔아줬으니 잠깐 고민 합니다. 물론..사진은 멀리 떨어져서 줌을 당겨서 찍을 뿐 노랑둥이도 한참 깨끗하게 다니더니오늘은 얼굴에 또 검댕을 묻혔네요..ㅡㅡ;; 그게 싫어서 깨끗하게 자..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턱시도군,묘생,첫눈, 하얗다, 차갑다,이거 실화냐

세상이 조용하다 세상이 하얗다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 어제 살짝 얼음이 얼더니 오늘은 발을 내밀기가 무섭게 고개조차 꺼낼 수가 없게 하늘에서 무언가가 내려온다 차갑고 사박거리는 여긴 따뜻한 남쪽나라인데도 자꾸만 송이 송이 떨어진다 쌓인다 까만 턱시도 위에 송글 송글 내려앉는다 자꾸만 다가오는 사람을 피해 잠깐 머뭇하다가 그대로 지붕 위를 내달린다 처음 밟아보는 눈 자국이 남는구나 잠깐 얇게 덮어버린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 그렇게 조금 달라져도 사실 그대로인 세상 그러니 거기 그대로 멈춰있을 순 없고 계속해서 발걸음을 옮지는 수 밖에!!! 여기에서 저기로 폴짝!!!! 바쁘게 발을 옮기는 것은조금이라도 더 따뜻해지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살기 위해서!!! 사박 사박 원래 눈보다 더 흰 발이 세상..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턱시도군,높은 압축률, 드디어 확실히 성별 확인

당연히 남묘라 생각한 수컷 고양이 맞을걸? 했었는데 얘가 생각보다 안 커지는거예요!!!! 좀 작은데..암컷 아냐? 그런가 했는데.. 드디어 성별확인 성공 +_+ 오늘은 미리 카메라를 준비하고 문을 열었더니 +_+ 화들짝 놀라 나왔다가다시 들어감 급하네 나왔더니 발시리네~ 하고 훅 들어가네요. 역시 이불바근위험혜 쏙 들어가줍니다. 냥 맛있는 냄새가 낭다냥 좋은 냄새가 또 난다냥 놀라운 압축률을 자랑하는 턱시도냥 가까이는 안오지만 멀리도 안갑니다. 제 손에...+_+ 사료랑 캔이 있거든요. 쭈욱...늘어나는 턱시도냥 역시 +_+ 특식이 등장하니 신나게 그릇 안으로 쑥 들어갈 모양~~~~ 앞발까지 집어 넣고 먹어요. 망원렌즈 + 캔 간식의 위력!! 제가 옆쪽에 있는데도 그대로 있어요. 먹고 싶은 마음이 더 크..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 어리둥절,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가 더러워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나는 추위태어나서 처음으로 겪는 이별들 태어나서 가장 먼저 배운 건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것 보이지 않으면야옹야옹 소리를 질러 불러보기도 하고 얼굴을 보면 괜시리 반가워맛난거 달라고 삐약거리기도 하고 챙겨주는 사료와 추울까봐 준비해 준 스티로폼 박스도 이미 알고 있는 영리한 고양이 그러나 이해되지 않는 것은 왜 사람들은 고양이를 보고 더럽다고 소리를 지르면서 쓰레기를 던지는 걸까 왜 굳이 남의 집 주차장으로 들어와서남의 집 차 뒤에 쓰레기를 버리고담배를 피고 불법 투기를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대출받으라는 명함을 마구마구 집 안으로 던져 넣는 걸까 맨날 위쪽 베란다에서 얼굴보다가 빗자루로 쿨럭거리면서청소하는거 보니 익숙하지 않아 떠나지도 않고 지붕 위에서 내려다 보는 턱시도냥. 왜 버리는 ..

[적묘의 고양이]지붕위 고양이,이어폰 월간낚시,파닥파닥,이젠 청소년묘

여전히 인기 좋은이어폰 낚시대~ 요즘 부쩍 부쩍 자라서한번 잡아볼까 했다가 피도 보고..;; 장난감을 흔들어주면 이렇게 바라보는 아가들을 집 안에 들여다 놓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잠깐 슬쩍 슬쩍 가까이 흔들기~~~ 아가야~ 지붕에서 언제까지 살꺼니 지붕 추울텐데..ㅠㅠ 비 그치고 확 추워진다는데 집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사료니 간식이니장난감이니 편하게 따뜻하게 겨울 보낼텐데 여전히 데면 데면한 우리 일단 성별은... 확인.. 턱시도 아가는 수컷인 걸로~ 확실히 낯가림하면서도장난감엔 정신 못차리는 걸 보면 사냥은 잘 할 듯!!! 그리고 삼색냥이 낚시대에 반응하면 슬쩍 양보도 해준답니다. 아 진짜 많이 컸다!!! 니네 이제 청소년이구나 아가냥 아닌 듯!!! 이어폰에서 음악이 흐르는 듯!!! 잡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