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돌아갈 수가 없어서 달리는 기분. 그래도 걷고 뛰는 동안은 그 행위 자체에 충실한다. 뒤를 돌아보거나 눈을 감을 수 없이 달려야지!!! 어떤 일정이 끝날 때쯤에 새 운동화를 사고... 또 걷고 뛸 준비를 한다. 그동안 신었던 너덜거리는 신을 버리고, 새 신을 신는다. 저 운동화는 지금, 페루에 나와 함께 있고 회색으로 빛바래고, 너덜거리는 바닥엔 물이 슬쩍 스민다 지금 나처럼... 그래도 아직, 신발끈을 다시 당겨 묶는다. 그 언젠가 다시.. 하늘을 날 그때를 위해서 아직은 지치기엔 이르지. 2013/12/11 - [적묘의 페루]특별한 2013년 크리스마스 트리, 센뜨로 데 리마 2013/12/05 - [다음뷰]적묘의 일상 혹은 여행, 2013년을 보내며 2013/12/10 - [적묘의 단상] 역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