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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볼리비아]티티카카 근처 흔한 풍경들

2013.2.26 글 수정 버스를 타고 페루의 푸노에서 티티카카를 거쳐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로 가는 길 그리고 그 반대로 페루 푸노로 돌아가는 길.. 호수를 끼고 달리는 길은 사실....조금 피곤합니다. 길은 좋은데 버스로 계속 흔들리다보니 그냥 지겹기도 하구요 노래를 듣다가 카메라를 꺼내 망원렌즈로 바꿔 끼우고 한두장씩 풍경을 담기 시작합니다. 길가 바로 옆에 양들과 소들이 유유자적 가끔 길로 들어오는 일도 있고 그러면 사람들은 기다리고 기다리고... 티티카카 호수를 끼고 가는 길은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빙빙 돌아가기 때문에 양쪽 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걷는 것이 일상.. 국경지대에 항상 있어야 하는...군대.. 해군 그림이 있는 것이 이색적이지만 티티카카는 워낙에 크니까... 유유히... 바다..

[적묘의 페루]노랑둥이 고양이는 무릎 위에서 둥기둥기

12월부터 3월까진 한창 더운 페루의 코스타입니다. 그러나 대략 이때는 안데스 산맥의 우기 그래서 비가 내리는 고산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코스타 지역에서 농업이 가능해지는 거지요. 리마 외곽의 농사짓는 동네로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농장입니다. 염소, 양들이 오가는... 그리고 무릎엔 고양이 한마리~ 먼지가 폴폴 날리는 넓은 땅... 10분이고 20분을 걸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뙤약볕에 드디어 도착!!! 집이 등장!!! 노랑 집 안엔 집 밖엔 노란 개가~ 집 안엔 노랑 고양이.. 파닥파닥 즐거운 시간~ 미끼는 종이 쪼가리~~ 선물 포장지~ 덥썩... 만족스럽게 마음의 안정을 찾은 울 귀여운 노랑둥이! 문을 나가면 들꽃이 양들과 개가 꽃 저편엔 귀가 펄럭거리는 페루 염소떼들이 페루의 수도인 리마에서..

[적묘의 고양이]침대 위 절대비교우위는 노랑둥이

남미는 지금 덥습니다. 그래도 밤엔 확 추워져요~ 으슬으슬해서 창문도 꼬옥 닫고 전기장판도 켜야하지요~ 물론.... 추운 겨울, 차가운 바람 한국의 겨울과 같을리는 없지요~ 그러나 포근한 이불 속 따끈한 침대 안으로 쏙 들어가면 어느새 착 다가와 있는 초롱군이 그리워지는 건 연말이기 때문일까요.. 남미의 낮이 더워도 아쉬운 울 초롱군의 따끈따끈함 마지막으로 담아온 사진이..;; 요 불평불만 가득한 표정이라 아쉽 그래도..... 넌 얘네들처럼 털을 제공하지도 않고 고산을 뛰어다니지도 않고 수익원이 되진 않지만.. 얘네처럼 커다란 날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옥상을 뛰어다니고 뭐...뛰는거 보다야... 멈춰 있는 시간이 늘었지만 아직도 이빨은 날카롭고... 뭐...하품할 때만 보지만..;; 이젠 눈..

[적묘의 페루]리마 한복판에서 양들과 모델들을 만나다~

정말 기운이 제대로 저 바닥을 향해서.. 깊이 깊이 깊이~끝도 없이 우물을 파고 있어서 한없이 길을 걷기 시작했답니다. 상당히 긴 대로를 쭈욱 걸어가면서 기분을 좀 전환하려고 하던 중에!! 제대로 이 큰 길에 웬 양떼??? 어?? 이상하죠? 전 휴가 끝내고 리마로 복귀해서 정신없이 오가고 있는데 아니 왜!! 왜!!! 여기 시에라의 여인들이 있냔 말입니까? 살라베리 13번에서 14번 구역 사이에 있는 공원이예요 살라베리길은 이렇게!!! 가운데 산책로가 있고 양쪽으로 도로가 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이렇게 공원이 있는데??? 페리아~ 연례축제란 의미랍니다 ^^ 그런데 요 안에 요렇게? 열심히 시에라의 여인이 양을 몰고 있어요!!! 그리고 요쪽에선 아저씨 한분이? 응? 젊은 남자에게 양을 잡아서 털을 깍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