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이상기온으로 3월말 한국에선 개나리와 벚꽃이 함께 피더니 4월 중순 뉴욕은 갑자기 20도에서 8도로 급강하! 추위에 떨면서도 12시간을 어떻게 보낼 수가 없어서 -뉴욕 공항 8번 터미널에는 의자가 없습니다. 일단 지하철표를 끊고 나왔습니다. 입고 있던 옷과 가방 속의 옷까지 하나하나 다 겹쳐 입고 스카프를 둘러보아도 춥지만 일단 햇살 아래서 걸으면 좀 따뜻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활짝 폈던 개나리가 화사했던 벚꽃들도 추워서 살짝 움츠러든 아직 새순이 나지도 않은 겨울 나무들이 봄으로 걸어 오는 중 시린 손가락으로 셔터를 몇번 누르고 콜럼버스 서클로 가려는 중에 만난 이 아이~ 엄마와 산책나온 골든 레트리버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 둘이 열심히 골든 레트리버와 놀고 있어요 거기에 같이 끼어서~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