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3

[적묘의 고양이]친구님네 먼치킨,잘잤소,짧소,놀았소,잡았소,2021년 첫만남

왔소 오랜만에 왔소~ 그 동안 잘 잤소? 잘 먹고 잘 놀았소? 어찌 다리는 좀 길어졌소? 새해 덕담도 모자랄 판에 다리 길이로 그러기 있소 지는~~~ 맞소 우리 다리길이 가지고 뭐라 할게 어디있소 그냥 다리는 땅에 닿을만치 있으믄 충분하지 않겠소 그냥 잡고 싶은거 딱 잡을만치 그만치만 하면 되지 않겠소 추우면 어찌하겠소 움츠리고 버티는 수 밖에 잡지도 못하고 잡히지도 못하면 어찌하겠소 그렇게 생이란 단순하지 않을 것을 정신없이 돌진하다가도 손에 들어온 것은 순식간에 흘러가기 마련이라오 세상에 영원한게 어디있겠소 그러니 자꾸 영원한 것을 약속하려는 것 아니겠소 그러니 자꾸 영원한 것에 대한 가치를 상정하는 것 아니겠소 그러니 자꾸 무언가를 잡아서 영원히 가두려고 하는 것 아니겠소 모든 것은 흘러가기 마련이..

[적묘의 단상]2019년 마지막 날,12월 31일,일년을 보내며, 새와 쥐와 고양이

창밖의 새소리 혹은 차 지나가는 소리이불 속을 파고드는 고양이혹은 목 위를 밟고 지나가는 고양이라던가;;;그전에 귀를 울리는 알람소리라던가 어두운 새벽에 눈을 비비며 출근 준비하던 2019년도 방학과 함께 늦잠을 잘 수 있게 되고(그래봐야 6시 20분에 일어나던 걸 7시에 일어난 거지만요) 이불 속에서 딩굴거리다 일어나서 컴퓨터를 켭니다. 어느새 2019년 마지막 날오래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몇 번이고 뜨는 보름을또 한 번 담아 보려고 차가운 밤바람에 옷을 챙겨 입고 나가던 열정은일상의 피곤 속에서 어느새 조각조각 여행 중엔 그렇게 담았던 사진들도 내려놓은지 오래카메라에 렌즈를 마운트 하는 것도배터리를 충전하는 것도 이젠 몇 달에 한 번이나 되는지 모르겠어요. 여름을 담고 그 속에 가만히작은 소리를 잡아..

적묘의 단상 2019.12.31 (6)

[적묘의 단상]2018년 새해인사,해가 떠오르고,갈매기는 날개를 펴고, 고양이는 다시 잠들 시간

10대엔 뭐가 그렇게 겁이 많이 났는지 챗바퀴 속책 속에서만 자유롭게 날았고 20대엔 그 무엇도 확실한 것이 없어 조바심이 가득 30대엔 그래도 살아왔던 것들이 있어서 사는 것에 대해서 조금 내성이 생겼다면 이제, 곧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할텐데 오히려 흔들리지 않는 삶에서 멀어지고자 하는 중 편하게 걸어도 되는 길들을 그렇게 걸을 수 없는 현실을 그냥 그렇게.... 이젠 사회의 변화가 역사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삶의 방식이 그 어느 때와도 다른그 서로 다른 세대가 중첩되는 갈등의 시대 머리가 둘 달린 까마귀도 아니고발이 세개 달린 까마귀도 아니니 그냥 있는 그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스스로를 다 잡을 수 밖에 무엇을 어떻게 보는가를 제발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길 새해에 어느 곳에서무엇을 하고 있는지, ..

적묘의 단상 2018.02.16

[적묘의 전남]순천 선암사,무지개 돌다리 승선교,겨울 소원빌기

한해가 저물고또 한해를 시작한다 어떤 종교든가장 근본은 인간의 두려움 내일을 모른다는 것 그리고 사실, 오늘의 지금도자기 자신의 마음조차도 모르니더 두려워지는 것 그렇다고 안다고 해서 또 두려움이 없을까 그래서 사람들은진실보다는변하지 않을 진리를 추구한다 사실과 진실과 진리의그 미묘한 차이들 그 중 하나 불교조계종의 순천 선암사 입장료 4000원 한겨울에도 꽃은 핀다한겨울에도 사람은 살아간다 한겨울에도 호젓하니 선암사는 그곳에 있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다리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아치교 1698년 호암대사가 건립했다지 자연암반 위에 축조한 다리를2004년 완전 해체해 새로 놓은 것도 그대로 승선교라 말할 수 있을까 무엇이 진실이고진짜, 사실 그리고 무엇이 진리일까 다리를 놓은 이의 마음이 지금 소원을 품고..

[적묘의 여행tip]해외여행 선물 유의점, 부탁? 선물?

여러 번의 해외봉사활동로 귀국할 때마다이것저것 구입해오곤 했답니다. 물론 저의 경우는 여행이 목적이 아니고 경제력이 없는 편인데다가 제 3세계 체류 봉사활동으로집으로 오는 길이기 때문에 선물엔 항상 큰 부담이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여행선물을 사올 때 주의해야 할 것들이라면뭐가 있을까요? 1. 가격부담내가 구입하기도 힘든 물건을 선물로 줄 순 없죠.그런걸 요구하는 사람은 일단 친구의 범주가 아닌 걸로~ 2. 취향주고 받았는데 서로 반응이 영...만족스럽지 못할 때 있죠..;;;전 그냥 자잘한걸 구입하는 편이고, 늘어 놓고 맘에 드는거 하나 골라~아님 말고~ 3.파손가능성도자기와 유리 종류는 운송시 파손문제 때문에 포기!도자기로 된 빨강 풍경은 페루에서 구입해온 건데, 두 개나 깨졌더라구요..;;도자기..

[적묘의 터키단상]오리엔탈 익스프레스,시르케지역,Sirkeci Station

터키 테러 뉴스가 날 때마다터키에서 만난 친구들이나여행 중에 만나서 터키를 지나온 친구들 혹은 터키에 있는 지인들에게메시지를 남기게 된다. 어떻게...그 좋은 곳을 그 평화로운 곳을 세계 3차 대전이 오는 거야?그런거야? 이게 다 유럽 열강탓이다.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이놈의 뿌리깊은 제국주의!!!!거기에서 암처럼 퍼진 문화진화론과 인종차별더 강화된 민족주의와 결합된 이슬람과격파의 발악 그 제국주의가 시작되고 번창하고 세계를 지네끼리 나눠 먹던유럽 열강들의 땅따먹기가 21세기에 나타나는 문제점들 그 지점 중 하나인터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던 곳 정작 이스탄불을 제외하면 전부 아시아인데도그래서 옛 지명이 소아시아인데도...유럽 국가로 인지되고 있는 터키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오리엔탈 특급열차 ..

[적묘의 터키]오리엔탈 특급열차, 고양이들을 만나다. 이스탄불 시르케지역,Sirkeci Station

그대여 어디로 가나요 그대여 왜 길을 떠나나요 그대의 길을 어떻게 가고 있나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이곳에서떠나가는 이와 돌아오는 이들이 만나는 곳 러시아를 횡단해 런던까지 이어지는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에서 그대는 누구를 만났나요 1883년부터 프랑스 파리와 터키 이스탄불 구간을 운행했던 오리엔트 특급 열차 파리에서 출발하여 스위스 로잔, 이태리의 베네치아, 유고의 베오그라드, 불가리아의 소피아를 거쳐 이스탄불에 도착하는 이 열차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탈 특급살인의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유럽의 마지막 종착역시르케지역,Sirkeci Station 그곳에서 만난 것은 비행기의 발달로 한적해진21세기의 기차역 그리고... 여전히 누군가를 기다리는뾰족한 귀와낭창이는 꼬리를 가진 호동그란 눈동자의 고양이 그대는 ..

[적묘의 사진]원본요청으로 끝? 해군사관학교2013년 달력~

2012년에 페루에서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이 있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도 몇번 포스팅을 했었어요. 지금도 블로그에 계속 검색유입어에 해군사관학교나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 등등이 나오는데요.... 갑자기 어느 날이던가 페이스북에 쪽지로 해군사관학교라며 리마에서 찍은 사진을 2013년 해군사관학교 달력에 사용하겠다고 그날 중으로 바로 연락 달라고 하더라구요. 2012/11/28 - [적묘의 페루]대한민국해군,순항훈련 대청함,방산홍보 전시관 2012/11/07 - [적묘의 페루]해군사관생도 의장대,2012년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 2012/11/06 - [적묘의 페루]해군사관생도들의 사물놀이,2012년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 2012/10/31 - [적묘의 페루]충무공이순신함과 대청함을 까야오에서 만나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