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귀국해서 초롱군이 어찌나 그대로인지2011년 한국을 떠날 때, 걱정했던 이별의 가능성을매우 깔끔하게 딱 정리했던 우리 초롱군 겨우 3,4년치의 사진들을 뒤적이는데최근 5개월 동안 초롱군은 7킬로에서 3.6킬로로 줄었어요.1그램씩 먼저 무지개 다리 너머로 보내고 있었나봐요. 내 인생의 반과네 묘생의 모두 초롱군과 함께 하면서 디지털 카메라에 입문하고... 외장하드를 사서 저장하기 시작하고DSLR로 바꾸고 세계 어디를 다니더라도계속 가족들에게 연락을 전해 들었던 몇년그렇게 나가 있는 동안에도 사료랑 모래, 간식 등등은 다 내 책임이었고 초롱군은 언제나 내 고양이였고 2015여름에 귀국해서 2016, 2017까지 그냥 평범하게 지금까지처럼 그냥 그렇게 언제나처럼 하품하고언제나처럼 사진찍고언제나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