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 3

[적묘의 고양이]과유불급,적절한 양의 미끼,뱅갈,안분지족을 말하다,월간 낚시,파닥파닥

아닌 듯하지만 사실 정말 노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들 다만 나이가 좀 있으면, 사람들도 그렇듯이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게 뭐 어쩌라고 그런 느낌이 생긴달까요? 나이든 이들에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흥미가 조금 생긴다고 해서 확 달려드는 아이가 아니니까요. 노는 것에 예열시간이 필요해요 놀아주는 사람에게도 고양이들에게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해요. 5년 전엔 파닥 파닥 두세번만 흔들어도 몸을 낮추고 따라오던 시선도 이젠 온 방을 쓸고 몇번을 돌아야 살짝 그래도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도도 덕에 보람이!!! 여전히 무관심, 예열할 생각도 없는 홍단이는 아예 눈을 감아버리네요. 간식 다 먹었다 이거지..;; 현관 밖의 기척에 더 신경이 쓰이는 중 그러나 손에 잡은 낚시는 놓지 않는다!!! A BIRD I..

[적묘의 부산]광안리 겨울바다에서 아침을 담다

새벽바다를 담은 것은 언제던가2012년 가을이 마지막이었지바다가 미친 듯이 보고 싶어서그러니까 한국의 예쁜 아침바다가새벽에서 아침으로 넘어가는 그 순간을여기 페루에서는 볼 수 없으니까(페루 바다는 다 서해니까요!)사진 보관용 외장하드를 뒤적거려 본다어느 새벽을 달려아빠 옆에서 졸음을 가득 담고 바라본새벽하늘매일 아침 되풀이 되는저 색의 향연에거대한 그라데이션에같이 물들어 본다차가운 겨울 바다 앞에밤사이 차갑게 식은 모래 위에떠오르는 태양의 온기를 그대로 몸에받아본다.햇빛이 닿으면 선명해진다어둠이 물러나는 시간 반짝이는 모래의 알갱이 하나하나일출의 열기를 안고 아침 날개를 펼친 갈매기의 솜깃털 하나새벽바다의 싸늘함이아침바다의 온..

[소니아님의 초코] 검은 고양이의 매력탐구

동글동글... 물이 오른 검은 빛 반지르르르 터럭이 보들보들.. 러시아 공주님을 생각나게 하는 겨울이면 더 보고픈 초코 공주님!!! 사실 옛날 옛적??? 20대 때..ㅡㅡ;;; 초코의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해 드림위즈 블로그에서 소니아님께 첨 인사를 했지 입시 학원 강사로 무진장 시달릴 때 어케든 시간을 쪼개서 서울로 달려가 처음 본 초코는 정말 예쁜 아가씨. 한달음에 달려간 초코를 보고 싶어서 그때 3100으로 담았던 사진들은 남보여주기 부끄러운..ㅠㅠ 유령샷.. 지금은 초코도 여유로와지고 한가하게 하루 이틀.. 폭설을 핑계로 장기 체류..ㅡㅡ 하게 된 나머지 좀 여유롭게 경계를 살짝 풀어주고 검은 터럭 사이로 반짝반짝!!! 눈을 떠주는 예쁜 고양이 화사한 장난감에 반응도 해주고!!!! 사시 놀이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