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의 냐짱 [Nha Trang]
나트랑이라고도 부르지요 ^^
호치민(사이공)에서 북동쪽으로 320km쯤 떨어져 있습니다.
베트남 남부의 주요 어업기지이며,
예로부터 알려진 군사기지이며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로
1862년 프랑스인에게 점령당하기 전에는
베트남왕국에 속해 있었지요.
역시나 프랑스의 영향으로
고딕양식의 큰 성당이 있습니다.
Nha Trang Cathedral
더운 날인데도
아이들이 성당 벽에 기대서~
뜨거운 햇볕아래 놀고 있더라구요 ^^
나중에도 사진 몇장 더 찍었지요.
순교자의 묘
베트남은 한국보다 순교성인이 조금 더 많아요~
1934년 완공된 천주교 나트랑 대성당
정문 쪽에서 바라보면
일부 밖에 보이지 않는데
앞쪽에 공사가 끝나면 접근성이 더 좋아질거 같아요.
미사 시간 확인~
성당으로 올라가는 언덕배기에
조각상이 정말 멋지게!!!
대천사들과 12사도,
그리고 많은 성인들의 조각상이 쭈욱..
이쪽엔 신자들을 기념하는 이름들..
그리고 꽃들..
요렇게 언덕배기를 돌아서 올라간답니다.
천상의 모후~
^^ 5월은 성모의 달이지요~
햇살이 어찌나 좋은지..;;
사실 이때
96년만의 강추위로
부산 낙동강이 얼었던..
그때 쯤입니다!!!
이거 올라가는데도 헥헥..
역시 고딕 양식 +_+
성당 정문 옆의 성모동굴
루르드 성모 동굴 스타일?
베트남의 신선한 꽃!!!!
성모님께 봉헌되어 있네요
쑥 안으로 들어가서
성당 내부를 둘레둘레
사실 미사는 저녁에 드렸고
낮엔 미사시간 확인하고
사진을 담는 것이 목적이었지요 ^^
뒤쪽 성가대와
역시 화려한 천장!!!
나선 계단과 스테인드글라스
신을 향한
신앙을 표현하는
위로
위로!!!
그리고..
제가 발견한 것은..
이 성당 옆문의 게시판에서
가족을 찾는 편지..
옛 베트남의 여인과 아이를 찾는 내용입니다.
아버지의 아들이
아버지가 이미 세상을 뜬 후지만
그 여인과 아이들을 찾는 내용이랍니다.
1960년 크리스마스 사진 한장이
유일한 단서..
문득..
옛사진을 꺼내 몇년이고
그들을 그리던 저 남자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기억해
지금 또 50년이 지난 후에
찾으려는 아들 마음...
베트남에서 돌아온지 2달째..
그런데 이 편지가 문득 생각나
냐짱 사진을 뒤적이고 있는 건
역시 5월이 가정의 달이서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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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베트남 냐짱 대성당에서 가족을 생각했답니다!!!!
2. 반세기를 뛰어 넘는 만남이 이루어졌을까요?
3. 가족에게 말해 보아요~ 사랑해요♡ 하트 꼭 붙여서 말하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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