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꼭 가야 하는 곳이 있다면...
바로 여기 참 박물관!!!
4세기부터 13세기에 이르기까지
남부 베트남에서 번영을 누렸던
참족의 각종 예술품을 전시해놓은 박물관입니다.
표, 주소 , 전화번호!!!!
표에 영수증이 두개 붙어있는데요
하나는 박물관 측에서 떼가고
하나는 그냥..;; 기념품이라고 가져가래요..;;
참 박물관 Cham Museums 이 박물관은 Bach dang 거리의 남쪽 끝
호이안을 둘러보고
미선 일일 투어를 갔다가
급하게 문 닫기 전에 가야 한다고 달려갔습니다.
보통 5시면 문 닫더라구요.
입구부터 다양한 조각상들..
1915년 세워진 세계 최대의 참 유적 박물관입니다.
참문화는 인도의 힌두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다양한 동물과 신들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베트남 중부의 참파왕국은
한 때 캄보디아 지역의 앙코르왕국을 점령할 정도로 융성하였습니다.
마치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세계에 살다가
발리에 갔을 때 느꼈던 기분이랄까요?
유불선이 왔다갔다 하는
하노이와 호이안에서
갑자기 뚝!!!!
힌두교의 세계로 점프한 기분입니다.
게다가 미선의 감동이 아직 꾸물꾸물 하던 중인지라!!!
-정작 감동은 하드에 잘 있습니다..;;
아직 사진 정리 전..;
더욱 더 인상적이었고
파손된 유물에 더 가슴이 아프더군요.
다양한 여신과 남근상징들이 두드러지는 힌두교...
수많은 유적들..
상당수가 미선의 유물터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조만간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쭈욱쭈욱..
유난히 가네샤가 많네요..
인도네시아가 전반적으로
이슬람이라고 해도
가네샤는 사실 어디가도 보기 쉽습니다.
제가 지냈던 족자에서만도 한 동네에 몇개씩 있었거든요.
이곳 다낭이나 호이안에서도 비슷한 듯?
아무래도 재물과 관련된 신이니까요
지혜와 행운의 신(神).
'군중의 지배자'란 뜻이다.
시바와 파르바티 사이에 태어난 아들인데 지혜를 성취시키는 신으로 숭배된다.
학문적인 서적의 첫머리에 이 신에 대한 글이 많습니다.
행운이니까..당연히....
로또??? 와 관련 ^^;;
재물의 신이기도 합니다.
오전에 다녀온...미선의 발굴 당시의 모습들을
여기 다낭 참 박물관에서 보네요.
이렇게 목이 잘린..석상을 보면..ㅠㅠ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드르가 생각납니다.
거기도 목잘린 석불상이 많지요..;;
그리고 예전 국립중앙박물관의 목이 잘려나간 불상들도...
식민지 지배를 받은 많은 나라들의 공통점입니다.
강대국의 어느 정원을 꾸미고 있을 겁니다..;;;
중간 지점에 기념품 판매점이 있습니다 ^^;;
이렇게 박물관으로 이동해서 보관하는 이유는
더이상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가 가장 큽니다.
특히 이렇게 우기와 건기가 있는
더운 지역에서는 돌이라도 남아나기 힘들거든요.
그대로 쭉쭉...
계속 박물관 관람..
문 닫는 시간에 마음이 급해져서
마구마구 봅니다.
급한 마음에 사진도 같이 흔들리고
삐딱하고..;;
화밸도 개판..;;;
두번 못 올수도 있으니까 항상 잘 찍어야지..
하는 마음은 어디론가 가고..
피곤함이 묻어나는건..; 배가 고파서입니다..^^;;
휘릭..급하게 돌아보고 나와서
한숨 돌린 곳은
박물관 정원의 커다란 나무..
바로 이런 것이 더운 나라의 가장 큰 매력이자
유물 유적의 가장 큰 적입니다..;;;
더위!!! 그리고 쑥쑥 자라는 나무!!!!
다양한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
그러나 다양한 언어로 번역이 안되어 있어 이해가 아쉽다는 것이 단점..
혹여나...
또 다음 기회가 허락한다면
찬찬히.... 둘러보고 싶은 박물관입니다.
3만동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다낭의 참 박물관이었습니다!!!!
2011/01/18 - [베트남 다낭] 참박물관에 꼭 가야 하는 이유
2011/01/18 - [베트남 다낭] 길만 봐도 감동이다!!!
2011/01/11 - [베트남,다낭] 바닷가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것!
3줄 요약
1.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는 박물관 좀 좋아합니다.
2. 베트남에서 만나는 힌두교!! 신기합니다.
3. 밥은 먹고 다닙시다..; 배고프니까 눈에 안들어오네요
옛말 틀린거 없어요. 금강산도 식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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