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시선_문화, 건축

[적묘의 부산]극단 에저또,순이, 부산연극제 경연작,개막작,부산문화회관,3월 6일 ~7일, 저녁 7시 30분

적묘 2019. 3. 4. 21:12






부산연극제 경연작 중 

극단 에저또의 <순이>를 소개합니다.


36~7일, 저녁 73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개막작이기도 하고 경연작이기도 합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만난 연출, 최재민님과의 짧은 인터뷰입니다.



이 작품의 간단한 내용을 이야기 해주셨어요.



전쟁이 낳은 가슴 아픈 모자의 이별이야기로 영도다리를 배경으로 전쟁... 

피난길 어수선하고 어지러운 그때..

아들을 잃어버린 한 여자의 더할 수 없는 슬프고도 처절한 이야기입니다.


가슴으로 품은 아들과 생이별로 다시 만난 아들 사이에서 한 여자의 비극적인 운명을 절절하게 풀어나가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어머니들의 노고와 그들의 한없는 사랑을 다시한번 깨우치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극단의 경우는 연극경력 10년이상의 베테랑 배우들의 조화

사실과 같은 무대 화려한 액션,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감동선사

그리고 부산문화브랜드콘텐츠의 일환으로 부산의 이야기 브랜드화를 특별함으로 꼽으셨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극단 에저또의 제공 사진입니다) 






연출에서 특히 중점으로 두신 것은 

밀수꾼과 형사의 쫓고 쫓기는 콘테이너 액션씬

그 시절의 영상을 이용한 키노드라마 활용

영도다리를 배경으로 한 부산의 이야기라고 하시네요.


특히 


그 시절의 영상이 전환 때마다 나와 그 시절의 향수를 그대로 무대에 녹여냈다고!!!


관객들이 특히 순이의 선택에 초점을 맞춰서

공연을 보아주셨으면 한다는 언급도 하셨어요.









순이 역을 맡은 김지연 님은


()극단 에저또에서 사무국장이며

배우로 활동한지 19

작가로서 활동한지는 10


이번 작품 또한 작가로서 참여한 작품으로 많은 설렘과 기대를 안고 있다고 하시는데

1인 3역이라니 숨쉴 시간도 없으셨을 듯합니다!!!








거기에 많은 배우들과 스텝들이 참여하는 대작이어서

연습 스케줄을 잡는 것이 큰 어려움이었다고 하시는데

가장 현실적인 어려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극계의 배고픔이 느껴지는 말씀이었어요.

어느 극단이나 유사한 상황이겠지만

개인 활동과 병행하여 경연작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순이를 연기하면서 아이를 잃어버린 어미의 마음으로

계속 슬픔에 잠겨 있고

떠올리기만 해서 슬퍼서

연습이 계속 고통스러웠다는 말씀에서


연기에 대한, 그리고 직접 작가로 참여하고 또 연기하시니

더욱 배역에 대한 애정도와 동일시가 많이 진행되었구나 싶었답니다.






연습 중에 어린 영일 역의 9살 아역 배우가

단 하나의 대사 "어무이"를 까먹어서 연습 중에 큰 웃음을 주었다고 합니다.


+_+ 무대 위에서는 그런 일이 없겠지만

연습 중에 이런 저런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날까요.

상상만해도 귀엽네요~~~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연극을 하는 것에 대해서 질문을 하나 드렸었는데

 최재민 연출님께서 매우 인상적인 이야기를 하나 해주셨어요.





연극을 통해서 배우가 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표현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지금 한국 사회에서 필요한 것이고


교육으로서의 연극이 좀더 일반화 되서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을 상대에게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연극이 좀 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이지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3월 6일에 연극 보고 리뷰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로 성큼 다가온

부산연극제 일정표 동봉합니다. 


연극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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