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적묘의 고양이]해운대,동백섬 누리마루에서 만난 고양이들

적묘 2018. 10. 24. 08:30





하늘과 바다가 다 푸른 날


오랜만에 데리고 나간 

빨강 고양이가 더더욱 예쁜 날





예쁜 날에 

좋은 날에





숫자로 표시하기 무거운 가격표가 붙어 있는


비싼 동네가 보이는 곳에서

비싼 건물을 보는 것보다는


돈을 헤아릴 수 없는 

하늘이랑 바다를 보는 것이





그리고 그 사이에 앉아 고양이와 눈인사를 하는 것이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어떻게 봐도

참 예쁜 고양이





망원렌즈가 아니어서..ㅠㅠ


다가가는 순간


화들짝 놀라는 마징가 귀가..ㅠㅠ


미안해..;;





길을 사이에 두고


노랑둥이와 검은 꼬리 냥이를


이리보고 저리 보다보니






저 멀리엔 또 광안대교가 보이고...

하늘도 바다도 여전히 푸르고





거니는 수많은 사람들과

오가는 낯선 이들 사이에서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라는 것은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던 이들이 곁에 없고

한번이라도 여길 같이 걸었으면 했던 이도 세상을 등졌지만...





그냥 그 아쉬움들도


따뜻한 햇살 아래서 녹아버리고





애교를 가득 부리는 

모르는 아기냥이에게서 따스한 위안을 얻어본다





또 얼마나 많은 만남과

또 얼마나 많은 헤어짐을


또 얼마나 많은 아쉬움을 안고 살게 될까


그걸 넘어설 수 있을 만큼의 좋은 기억들을 오늘도 하나 둘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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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누리마루의 풍경은 정말 좋네요. 다시 한번 감탄합니다.

 

2. 해운대 캣맘들 홧팅입니다. 냥이들이 다들 참 이쁘네요 ^^

 

 
3. 예쁜 하늘과 바다와, 그대가 곁에 있다면 참 좋았을텐데....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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