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일상/적묘의 고양이 이야기

[정원에서] 악마를 보았다

적묘 2010. 8. 19. 07:30

신록이 우거지다 못해 짙푸른 한여름 속에....

정원에는 악마가 산다 +_+


낭랑한 목소리로



날카로운 이빨과!!!!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가진 저 눈동자엔




사람을 호리는 악마가 산다!!!




아무렇지 않게..




커다랗게 입을 쩍쩍 벌리고


포효하듯 하품하는


사람을 호리는 악마가 산다



옛날 옛적

손바닥 위에 올려 집에 왔었던 2005년부터




가릉거리며 친한 척하던 꼬맹이 속에는



타고난 모델 기질과



직립보행의 의지가 뚜렷하게 있는데다가




뽀뽀를 부르는 주딩이까지 풀옵션으로 갖추고 있는 깜찍양은..;;;





응?

누구 맘대로 악마래!!!!!




그저 사랑받고 사는 고양이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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