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묘의 단상

[이화만개] 봄의 순간 혹은 신종 스톡힝?

적묘 2010. 12. 15. 09:06

봄비를 머금은 배꽃을 담아본다

아니

폴더를 뒤적여

사진 폴더를 열어본다

봄을 끄집어 낸다.





하늘을 머금은

이화 몽오리를

열어본다




한가함

혹은 치열함




지루함 혹은 집착







징그러운 들이댐




한가한 나날의 식물관찰일기





무엇이라 해도 좋다..





이 순간..

칙칙하고 우울한 하노이의 12월 비오는 후덥지근한 밤에





혼자 앉아

꽃잎을 세는 기분을





그 봄 한자락을 느끼기 위해



저 뒷산의

아련히 보이는 벚꽃을 느끼기 위해..





셔터를 눌렀나보다




무심히도..

그러나..치열히도...살았던 흔적들





하나하나 오밀조밀

신기하게 빚어놓았으니

그저 감탄할 따름이다




그 찰나를 담았으니

영원의 일부는 나의 것이다!!!!





3줄 요약


1. 봄에 디게 한가했었나봐요..ㅡㅡ;;;
아..실습 나갔었던가?

2. 갑자기 봄꽃이 그리워지네요.

3. 이화에 월백하니....시조 한수 술 한잔!!! 보름달은 필수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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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캐스트 발행 -노력-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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