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 57

[적묘의 고양이]반려동물 사진찍기 힘든 이유,11살 러블 나쁜 모델인 이유

어린아이와 동물들의 공통점사진 찍기 어렵다 그 이유는? 막막... 다가오니까~ 사진의 기본이라면 피사체와의 적절한 거리좋은 빛이나 구도를 잡을 수 있는 시간 그리고 표정관리와 포즈 정리 몽실양은 어디 하나 맞춰주는 경우가 참 없는 나쁜 모델의 예 가뜩이나 색이 무채색인데밝은 느낌이 아닌 아이라서더더욱 초점 맞추기 힘들고화이트 밸런스가마구마구 도망가는 요즘에 패닝샷을 잡기에도이건..;;; 요즘 장마철이라고..ㅠㅠ 빛도 부족한데!!!!! 다 포기하고낭창낭창 흘러내리듯피어나는 능소화 꽃줄기 폭포를 담고 있다 보면 초롱군도 노구를 끌고 올라와 나오겠다고 보채고 문을 열어주면 화사한 초롱군 담기 전에이렇게..... 오빠한테 들이대는 .... 그것도 잠깐이고~ 오빠의 그루밍 따위 집사가 더 좋다면서빛의 속도로 들이..

[적묘의 베네치아 자유여행tip]수상교통 비교,바포레토<곤돌라<수상택시,바포레토 카드, 롤링베니스카드

대부분의 여행자들은아직 두 발로 걷는 것에 익숙할 겁니다. 걸어서 갈 수 없는 곳에서는...... 비행기도 타야하고배도 타야하지요. 날개도 아가미도 아직은...없....있어도 카메라 어쩔..ㅠㅠ 그 중에서 아예 갈등이 없었던 곳이 갈라파고스거긴 에콰도르의 군도이고, 각 섬마다 무조건 정액제인배를 타고 이동해야만 하는 곳이니까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여기였습니다!!! 비싸..비싸고 또 비싸. 베네치아와 피렌체는 일단 숙박비가 다 비싸요.그리고 피렌체의 경우는 그냥 걸어다녀도 되는데베네치아는....12개의 자연섬을 이어서 엮어 만든 100개가 넘는 인공섬인지라 배를 타긴 타야합니다 +_+ 다행히 우리에겐 선택지가 있지요~ 11세기에는 곤돌라가 수상택시였고 개인배였지만 지금은 21세기..

[적묘의 책읽기]이탈리아 여행 후,냉정과 열정사이를 다시 읽은 이유

여행을 가기 전보다여행을 다녀온 후 더 많은 것들을 읽을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 뉴욕을 다녀온 다음 프렌즈와 섹스 앤 더 시티가 재미있어진 것처럼 좋아하지도 않은 책을 읽는 것은책을 선물한 사람에 대한 예의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작가의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내용의특별하지 않은 연애 이야기를 다시 읽는 것은 책장에 이 책들이 있으니까 그리고 피렌체보다는 밀라노 때문 푸른 색의 아오이냉정에 속하는 여 주인공의 공간은 밀라노이다. 밀라노 두오모 정작 이탈리아에 갔을 땐로마, 피렌체, 베네치아에 밀려서 밀라노는 그냥 지나가는 곳 같은 식의 말을 많이 들어서 2박 3일을 밀라노에서 보낸 내가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바쁘게 다니는 한국의 유럽여행자들은밀라노를 스쳐 지나가는 기분이었다 정작 나는 밀라노 두오모에 ..

[적묘의 일상]비가 그치면 잡초를 뽑는 이유, 다이소 미니 쇠스랑 구입 후기

5월에 듣기 시작한 강의는7월 장마와 함께, 드디어 중간고사와 과제 제출인터넷 강의라 더더욱 집 밖으로 안 나가고 있답니다. 그래도 빗소리가 좀 줄면옥상 정원으로는 잠깐씩 나가게 되요. 예쁘게 핀 수국꽃잎에 고인 비를 즐기기도 하고 이제 막 만개하기 시작한능소화 그 꽃망울 하나하나 톡 터지고 나면~주황빛 꽃들그 싱그러움에 감탄하기도 하고 비에 촉촉하게 젖어온 정원에서 할일이 있지요 저렴하게... 다이소에서 마련한소소한 장비 +_+ 장갑은 사실, 괌에 갈 때스노클링하면서 썼던 건데 이거 좋아요 +_+2천원에 탄탄~ 그리고 단돈 천원에 마련한 쇠스랑!!매장에서 제일 작은 아이로 구입했어요.꽤 큰것도 있던데저는 주로 화분과 화단의 잡초를 제거할 거라서 +_+ 요렇게 저희 집엔 특히다른 화분에서 떨어진 씨들이 ..

적묘의 단상 2016.07.03

[적묘의 고양이]길고양이 혹은 자유 고양이, 길 위의 삶

이 아이다.. 며칠째 야옹거리면서밥을 달라는 아이며칠째 아웅아웅 소리를 내며맛있게 밥을 먹는 아이 밤엔 용감하더니만덥썩 나와서 애옹애옹아무한테나 이러지 말아 하면서 그냥 집 주차장에서 사료 몇번 챙겨주는게 다인 걸 널 데리고 들어갈 순 없어.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무게는우리 고양이들딱 그만큼내 통장의 우울한 잔액만큼내 미래의 깜깜한 한숨만큼 딱 그만큼 이미 다 알고 있는건지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마음 먹었었는지 며칠 뒤 그래도몇번 부비적거렸다고몇번 잘 챙겨 먹었다고 반갑게 한번 눈인사 나누고낮엔 좀 더 빨리 발걸음을 옮긴다. 고단한...길 위의 삶.... 가득 밥그릇을 채워줄 순 없다면발길질은 하지 말았으면....비 피할 공간이나 있었으면..... 2016/06/08 - [적묘의 고양이]이탈리아 고대로마 ..

[적묘의 책읽기]터키 자유여행,저스트고 터키 2016년 개정판,여행준비 필수품, 오프라인여행책자

세계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는 테러들인터넷에서 혼란스러운 혐오의 시선들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잘못된 시스템에서그 안에서 망가지고 있는 것이 그저 서럽고 아쉬운 현상들을 봅니다. 그들이 망가뜨리기 전에 아름다운 풍경들 친절한 사람들, 사람사는 일상들인데 말이죠... 마음이 아쉽고 힘드네요...다시 가고픈 터키, 만나고 싶은 사람들우울해하고 있는 친구들..아프지 말아요 우리 또 만나요. -------------------- 한가로운 고양이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한가롭기 짝이 없었던 터키에서의 한달이 생각납니다. 페루에서 시작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마지막 나라가 터키였었죠. 그 긴 길에서 만난 많은 좋은 인연들고마운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유난히 고양이가 많아서너무나 행복했던 터키도 생각나고터키에선 그 고양이들 ..

[적묘의 고양이]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고양이 온도계 작동 중

푹신한 극세사 이불따뜻한 우리의 체온포근한 사랑의 밀어부드런 고양이 시선 살포시 불어오는 봄바람살짜기 기대오는 고양이이렇게 우리끼리 행복함 앞발 하나라도 꼬옥노랑 하얀바랑 까망우리 우리끼리 함께 그런 건 다...시원할 때 이야기죠날 더워지면 그대도 더워요날 더워지면 사랑도 식어요 어느새 공기도 후끈 후끈어느새 바람도 조용 조용어느새 태양은 화끈 화끈어느새 체온은 짜증 짜증 그래서 이렇게 한소끔 멀리그래서 이렇게 닿을락 말락그래서 이렇게 아쉽게 살짝 요러고 잡니다... 덥다고 시위..;; 근데 이렇게 시원한 자리 다 차지하면 집사는 어디에서 쉬나요? 초롱군에겐 작아보이는 듯한 저 방석은..;;;사람 방석 맞아요~ 털코트가 더워..... 그래도 에어컨 거의 안 틀고 보내는 우리들...고양이들은 에어컨 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