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기 전보다여행을 다녀온 후 더 많은 것들을 읽을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 뉴욕을 다녀온 다음 프렌즈와 섹스 앤 더 시티가 재미있어진 것처럼 좋아하지도 않은 책을 읽는 것은책을 선물한 사람에 대한 예의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작가의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내용의특별하지 않은 연애 이야기를 다시 읽는 것은 책장에 이 책들이 있으니까 그리고 피렌체보다는 밀라노 때문 푸른 색의 아오이냉정에 속하는 여 주인공의 공간은 밀라노이다. 밀라노 두오모 정작 이탈리아에 갔을 땐로마, 피렌체, 베네치아에 밀려서 밀라노는 그냥 지나가는 곳 같은 식의 말을 많이 들어서 2박 3일을 밀라노에서 보낸 내가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바쁘게 다니는 한국의 유럽여행자들은밀라노를 스쳐 지나가는 기분이었다 정작 나는 밀라노 두오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