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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묘의 고양이]길고양이 혹은 자유 고양이, 길 위의 삶

이 아이다.. 며칠째 야옹거리면서밥을 달라는 아이며칠째 아웅아웅 소리를 내며맛있게 밥을 먹는 아이 밤엔 용감하더니만덥썩 나와서 애옹애옹아무한테나 이러지 말아 하면서 그냥 집 주차장에서 사료 몇번 챙겨주는게 다인 걸 널 데리고 들어갈 순 없어.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무게는우리 고양이들딱 그만큼내 통장의 우울한 잔액만큼내 미래의 깜깜한 한숨만큼 딱 그만큼 이미 다 알고 있는건지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마음 먹었었는지 며칠 뒤 그래도몇번 부비적거렸다고몇번 잘 챙겨 먹었다고 반갑게 한번 눈인사 나누고낮엔 좀 더 빨리 발걸음을 옮긴다. 고단한...길 위의 삶.... 가득 밥그릇을 채워줄 순 없다면발길질은 하지 말았으면....비 피할 공간이나 있었으면..... 2016/06/08 - [적묘의 고양이]이탈리아 고대로마 ..

[적묘의 책읽기]터키 자유여행,저스트고 터키 2016년 개정판,여행준비 필수품, 오프라인여행책자

세계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는 테러들인터넷에서 혼란스러운 혐오의 시선들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잘못된 시스템에서그 안에서 망가지고 있는 것이 그저 서럽고 아쉬운 현상들을 봅니다. 그들이 망가뜨리기 전에 아름다운 풍경들 친절한 사람들, 사람사는 일상들인데 말이죠... 마음이 아쉽고 힘드네요...다시 가고픈 터키, 만나고 싶은 사람들우울해하고 있는 친구들..아프지 말아요 우리 또 만나요. -------------------- 한가로운 고양이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한가롭기 짝이 없었던 터키에서의 한달이 생각납니다. 페루에서 시작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마지막 나라가 터키였었죠. 그 긴 길에서 만난 많은 좋은 인연들고마운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유난히 고양이가 많아서너무나 행복했던 터키도 생각나고터키에선 그 고양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