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는 테러들
인터넷에서 혼란스러운 혐오의 시선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잘못된 시스템에서
그 안에서 망가지고 있는 것이
그저 서럽고 아쉬운 현상들을 봅니다.
그들이 망가뜨리기 전에
아름다운 풍경들
친절한 사람들, 사람사는 일상들인데 말이죠...
마음이 아쉽고 힘드네요...
다시 가고픈 터키, 만나고 싶은 사람들
우울해하고 있는 친구들..
아프지 말아요
우리 또 만나요.
--------------------
한가로운 고양이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한가롭기 짝이 없었던 터키에서의 한달이 생각납니다.
페루에서 시작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마지막 나라가 터키였었죠.
그 긴 길에서 만난 많은 좋은 인연들
고마운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유난히 고양이가 많아서
너무나 행복했던 터키도 생각나고
터키에선 그 고양이들 보면서 울 초롱군 생각 많이 했는데
괌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니
반가운 책 선물이 도착해 있었어요 ^^
페티예에서 우연히 만난 여행작가님
나은희님께서 보내주셨어요
.....언니 이런식으로 날 유혹하지 말아요~
터키에서 못 가본 곳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언니 너무하잖아 하면서 페이지를 훌훌 넘기다가
비행기 알아봐야하나 언제 가는게 날씨가 좋지?
그런 디테일한 것을 들여다 보고 있다니...
여행서적의 유혹이란 정말 대단하지요~
|
페티예에서부터 진짜 여유있게 다녔거든요.
일단 바다
스노클링
예쁜 물
그리고 저렴하고 맘 편한 숙소
고양이들
그래서 짐을 두고 그리스 로도스 섬도 다녀오고
그랬었던 거죠.
터키어를 하나도 못해도
숙소의 많은 여행자들과 수다 떠는 것도 재미있었고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친구들이 많았던 기억 나네요.
흰고양이 파묵도 있었고
그냥 조식시간이 되면 슬쩍 나와 있던
노랑 포인트 고양이 두마리도 생생하네요.
기억을 남기고
추억을 세기고
책장을 펼치면
여행이 땡기죠
아니야 초롱군
아직은 아니야
당분간 내 고양이가 먼저지
내가 한국에 벌여놓은 일도 해야지
내가 그냥 넘기고 온 많은 일들
내가 그냥 스쳐버린 많은 곳들
하나하나 들여다 본다
다음엔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공부를 하고 가고 싶어.
어떤 정보도 없이 그냥 들어간 터키였기 때문에
이번에 이렇게 책을 받으니까 더
여행 준비를 덜 하고 갔을 때의
그 아쉬움을
귀국해서 느끼기도 하고
생각지도 않게 이런 곳까지 갔구나
그리고 현지에서 만난 친구들 덕에
도움 받아서 이런 곳까지 다녀왔네 하고 복기를 하게되네요
좋은 여행 책은
앉아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게도 하고
또 현지에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렇게 설레게 하네요 ^^
2016/01/08 - [적묘의 책장]삶을 엿볼 수 있다.취향과 추억, 그리고 마왕
2015/07/28 - [적묘의 책추천]잠시멈춤,세계여행, 자발적 백수 부부의 세계여행 636일
2015/04/01 - [적묘의 스페인]책읽는 침대, 세비야 한인민박 추천숙소
2014/12/16 - [적묘의 갈라파고스]입도기 및 찰스 다윈 거리에서 puerto ayora de santa cruz
2013/11/21 - [적묘의 책읽기]뤽스극장의 연인,아라비카 카페에서 읽다.
2013/11/14 - [적묘의 동화읽기]책을 싫어하는 소녀, 스페인어 동화책
2011/09/19 - [공지영, 도가니] 나를 바꾸지 않기 위해 싸워야 한다는 것
2011/09/27 - [적묘의 책읽기]이케다,다얀의 이상한 나라의 과자 이야기
2016/01/07 - [적묘의터키]파묵칼레에서 아프로디시아스 가는 방법,pamukkale-Aphrodisias
2016/01/09 - [적묘의 터키]지하궁전에서 메두사를 만나다.예레바탄 사라이,Yerebatan Sarayı,이스탄불
2016/01/25 - [적묘의 터키]에페소스 유적, 승리의 여신 날개 위에 고양이가 있다.Efes
2016/05/12 - [적묘의 터키]삼색고양이와 만나는 아침산책,카쉬,kas
2015/11/23 - [적묘의 터키]전망좋은 페티예 유적지 석굴무덤, Amintas Kaya Mezarlar
2015/11/19 - [적묘의 터키]페티예 화요장터, 놓치면 아쉬운 화요시장~
2015/11/16 - [적묘의 터키]페티예 아민타스 석굴무덤 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
2015/08/19 - [적묘의 그리스]터키 페티예에서 로도스로 가는 페리를 타다
2015/07/09 - [적묘의 터키]지중해 바다 페티예에서 체리 즐기기,Fethiye
3줄 요약
1. 여행을 밀도있게 할 때는 한국어로 된 여행정보가 필요할 때가 많지요.
2. 짧은 인연으로 평생 가는 책을 받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지요!!
3. 이스탄불에서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고 계시옵소서!!! 또 만나요 ^^
♡공감 하트♥ 클릭으로 적묘에게 포스팅 파워충전을 해주세요 ^ㅅ^ ♡
'적묘의 일상 > 적묘의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묘의 책읽기]정치 프레임,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조지 레이코프 (0) | 2017.04.24 |
---|---|
[적묘의 책읽기]정권말기필독서,박근혜 스타일, CEO 전문 작가 진희정 (0) | 2016.11.29 |
[적묘의 책읽기]이탈리아 여행 후,냉정과 열정사이를 다시 읽은 이유 (9) | 2016.07.03 |
[적묘의 책장]삶을 엿볼 수 있다.취향과 추억, 그리고 마왕 (0) | 2016.01.08 |
[적묘의 책추천]잠시멈춤,세계여행, 자발적 백수 부부의 세계여행 636일 (12) | 2015.07.28 |
[적묘의 책읽기] 유시진,그린빌에서 만나요 (8) | 2014.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