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궁전이라 불리는
예레바탄 사라이는
비잔틴 시대 당시 콘스탄티노플이라 불린
옛 이스탄불의 성벽 안에는 물이 풍부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스탄불의 북쪽 25 Km 떨어진 곳에서 물을 끌어와서
이곳에 저장하였다가 사용했던 물 저장고랍니다.
그런데....
유의할 점!!!
줄 많이 깁니다~
그리고 현찰만 됩니다!!!
할인 따위 없습니다.
동로마 제국의 유적 중
현존하는 것으론 가장 크고 멋지답니다.
선명하게 적혀 있는...
예레바탄 사라이는
오로지 터키 리라 현지화 화폐만 받고
무려 이스탄불 박물관 카드도 포함되지 않은
딱....얜 그냥 현찰 박치기!!
카드 안되고 다른 나라 돈 다 안되니까
무조건 터키 돈으로 바꿔와~
아야소피아 바로 옆에 길 하나 건너면 있습니다.
그리고 그쪽에 여행사들이랑 환전소 많구요
역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다른 이름으론
바실리카 시스턴이랍니다~
대성당처럼 웅장하게
큰 기둥으로 세워진 건물이라
바실리카라고 쓴 것이겠죠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 두가지는
메두사의 머리
그리고 행운의 기둥이지요
그 두 가지가 뚜렷하게 그려진
입장권입니다.
20터키리라면 대략 8천원입니다.
무엇보다
더운 낮시간에 가는 것을 강추합니다!
추울 정도로 시원하답니다.
일단 들어가면
냄새는 맘에 그닥 들지 않지만
시원하다!!!!!
아 시원해~~
그래서 저는 빙빙 여러번 돌았습니다.
생각보다 물고기도 많구요
영화 배경으로도 많이 쓰였다는데
정말 신비로운 분위기
사진 놀이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근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또 단체 관람객들이나
이스탄불을 빨리 빨리 보고 지나가는 분들이 많아서
다행히... 엄청 빨리 지나갑니다.
저처럼 하루에 하나씩
대부분을 거리를 걷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는 이 한가함이랄까
그 자체를 즐기게 되는 것은
진짜 현지인 집에서 지내면서
터키 전체 일정이 거의 한달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제 일생에 있어서도 이런 한가함은 다시 또 없을 듯
제각기 다른 기둥들
전국에서 보내온
기둥들이라고 합니다.
사이 사이 사람들이 오가는 물 위의 다리들
그 조명이 대부분이어서
iso를 높여서 찍거나
플래시를 터트리는데..;;
전 플래시 안씁니다만..;;
주변 플래쉬에 사진 많이 망치기도 하고
바닥도 워낙에 미끄러운데 번쩍거리고
사진 찍는다고 사람들 길목 방해하는 경우 많으니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물결무늬가 아로새겨진
소원의 기둥입니다.
어딘가 안 흔들린 사진도 있을거 같은데
지금은 못 찾겠네요..ㅠㅠ
다른 컴퓨터를 쓰고 있거든요.
이 기둥 주변은 사진 찍는 분들 정말 많아요
그리고 동전 던지는 사람도 많음~
헤라클레스의 몽둥이라고 하지요~
물고기 반 동전 반~
532년에 완성된 이 지하궁전은 넓이가 70 m,
길이가 140 m인데 매 4 m마다 세워진
336개의 기둥은
로마, 그리스 신전의 기둥을 뽑아서 만든 것들이랍니다.
그래서 작은 기둥을 사용할 때에는 서로 다른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동상이나 동상 받침을 세우거나
기둥 받침을 또 만들어서
기둥을 얹어 높이를 맞춘 거죠.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이 메두사!!!!
가장 안쪽에 있습니다.
쭉 걸어들어가면
갑자기 사람들 많아지는 곳이 있어요.
하나는 옆으로
그리고 하나는 완전히 뒤집어서!!
메두사를 보면 돌로 변하니까
문 앞에 세워서
악령을 쫒는 식?
그런데 로마는 이미 크리스트교를 국교로 지정했으니까
이런 미신을 없애고 싶었던
유스티아누스 황제가
메두사를 물 속에 참수했다지요.
근데 그래서 더 유명해짐..
메두사 때문에 더 유명해진
예레바탄 사라이~
게다가 매우매우 크다!!!
라는 것
그래서 실제로 보면
우와....이걸 어떻게 다 옮겨서 이런 건축을 완성했을까 싶고
그래서 입장료도 아깝지 않은 정도거든요!!!
30분이면 충분히 돌고 나올 수 있는 곳
저는 천천히...한시간 반 정도
충분히 사진도 찍고
기둥 하나하나 보면서
더위 좀 식히고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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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2015년 6월 입장료 20터키리라. 인플레이션 엄청나네요.
2. 소원의 기둥과 메두사 제외하면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몰리지 않아요~
3. 메두사에 대한 다른 설은 저수지에 사악한 기운 방지용 부적의 개념이래요.
♡ 시원해서 좋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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